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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ㆍ키스톤PE, JT캐피탈 인수완료…JT저축은행 인수도 추진

이충우 기자




뱅커스트릿PE(프라이빗에쿼티)와 키스톤PE가 JT캐피탈 인수를 완료했다. JT캐피탈에 이어 JT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작업에도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지난달 31일 JT캐피탈을 키스톤뱅커스1호 유한회사에 매각했다. J트러스트는 JT캐피탈 모회사다. 키스톤뱅커스1호 유한회사는 키스톤PE와 뱅커스트릿PE가 JT캐피탈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다. 매각금액은 1,165억원이다. J트러스트는 "31일 JT캐피탈 주식 양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뱅커스트릿은 지난 5월 J트러스트와 JT캐피탈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원래는 뱅커스트릿 계열사 VI금융투자를 통해 JT캐피탈 단독 인수를 계획했으나 지난달 키스톤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며 공동인수에 나섰다. 뱅커스트릿 단독으로 출자자(LP)를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뱅커스트릿은 지난 6월 중순 J트러스트에 인수대금 납입일을 8월말까지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뱅커스트릿PE와 키스톤PE는 지난달 JT캐피탈 인수를 위해 '키스톤뱅커스1호사모투자합자회사(키스톤뱅커스1호사모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각각 출자금액을 확정했다. 해당 사모펀드에 뱅커스트릿PE는 460억원, 키스톤PE가 주요주주로 있는 아시아경제가 4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펀드 출자금에 인수금융으로 조달한 금액을 더해 키스톤뱅커스1호유한회사(SPC)가 JT캐피탈 인수주체로 나서는 구조다.

지난달 31일 키스톤뱅커스1호유한회사(SPC)가 J트러스트에 JT캐피탈 인수대금을 납입하고 거래래를 종결하면서 JT저축은행 M&A도 본격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J트러스트는 앞서 JT캐피탈 매각이 마무리된 시점으로부터 석 달 안에 JT저축은행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양수도 계약체결일로부터 다섯달 안에 JT저축은행 주식양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JT캐피탈에 앞서 추진된 JT저축은행 M&A는 연초 무산된 바 있다. 뱅커스트릿 계열 VI금융투자가 지난해 10월말 JT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로 선정됐고도 기한 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뱅커스트릿은 JT캐피탈과 JT저축은행을 모두 인수하는 패키지딜로 선회했다.

패키지딜이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다. 등록제로 운영되는 캐피탈사보다 인허가제인 저축은행 진입 문턱은 더 높다. 더구나 단순 등록제와 인허가제 차이 이상으로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 대주주 심사는 까다로운 편으로 전해진다.


또 J트러스트와 JT저축은행 인수가격을 다시 조율하는 것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지난해 10월말 J트러스트와 뱅커스트릿이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맺은 당시 산정한 JT저축은행 인수가격은 1,463억원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JT저축은행 실적 호조로 순이익이 쌓이며 자기자본은 더 늘었다. JT저축은행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9월말 1,393억원에서 올해 6월말 1,667억원으로 늘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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