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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치킨 튀기고 배달·서빙…푸드테크 상용화 눈 앞

인건비 비중 높은 프랜차이즈에 비용 절감 효과 기대
박동준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사진은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협동로봇을 매장에 도입한 모습. 사진/교촌에프앤비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로봇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건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계 특성상 로봇 도입은 가맹점주들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가맹점에 협동로봇을 도입했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교촌치킨은 이번 송도8공구점을 시작으로 협동로봇을 도입한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향후 1차 튀김, 소스 도포 등 제품 조리 전 과정에 로봇 시스템을 확장.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네네치킨도 배달로봇 플랫폼 뉴빌리티와 최근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내년 상반기 서울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구)를 시작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 배달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배달로봇에는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이미지 촬영 등을 위한 10여 대의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돼 주변 정보를 수집한다. 다양한 센서는 도심이나 눈, 비 등의 기상 조건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추정해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다.

BBQ도 서빙 로봇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12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와 서울대공학관점에 자율주행로봇 '푸드봇'을 도입했다. 해당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 준다.

커피전문점도 로봇을 활용해 매장을 운영 중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를 운영하는 다날그룹은 로봇 바리스타가 있는 비트 카페를 전국에서 100곳 이상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선보인 비트 3세대 모델 '비트3X'가 탑재된 매장이 현재 20곳에서 운영 중이다. 상반기 내 30개를 오픈하고 연내 100개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로봇진흥원) '푸드테크 로봇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AI·빅데이터·IoT, 로봇 등과 음식이 결합한 푸드테크 시장은 오는 2025년 31억 달러(약 3조 77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연평균 12~14% 성장이 예상된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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