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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르는 게 없다'...10월 음료, 우유 가격부터 줄인상

임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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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부터 음료 가격이 인상되는데 이어 유업계까지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는데요, 최근 늘어난 국내외 물류비와 인건비도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힙니다. 임규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주 서울우유가 가격 인상을 선언하면서 다른 우유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8월 원유 가격이 리터당 21원 오르면서 유통 전반에 원유발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우유뿐만 아니라 우유를 사용한 유제품 가격도 인상되는데, 인상폭이 약 4~6% 수준입니다.

서울우유는 오는 1일부터, 매일유업과 동원F&B는 그 다음 주부터 가격인상을 단행합니다. 남양유업은 10월 둘째주부터 가격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원유가 상승 외에도 그간 다양한 가격 상승 압력이 있어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업계 관계자: 가장 큰 이유로는 우유 원가가 21원 올랐지만 그 외에도 그간 다른 원부자재라든가, 인건비라든가 하는 재료비들이 상승했기 때문에 (인상 요인이) 반영됐다, 라고 저희가 말씀을 드리고 있거든요.]

탄산, 이온음료 등 음료 제품도 가격 인상이 예정돼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제품이 대상인데,

LG생활건강 자회사인 코카콜라와 해태htb를 비롯한 썬키스트, 웅진식품 등 주요 음료 업체들이 가격 인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업계에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가격 인상의 주 요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2분기 글로벌 해상물류 대란이 발생하면서 알루미늄, 레진, 원당 등 핵심 원료의 가격이 30% 이상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외 물류비 상승폭이 커 최근 생산원가가 견디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제품 생산의 주재료가 되는 원자재 가격이 크게 높아지면서 음료뿐만 아니라 식품 등 타 제품군에서도 동시다발적인 원가 상승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섯 달째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넘기고 있는 가운데 음료 가격인상까지 더해져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규훈입니다.


임규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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