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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앱 브랜디, 일본간다…"일본 베타 서비스 론칭"

일본 시작으로 동대문 K-패션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
김소현 기자

브랜디가 서비스 시작 5년만에 해외에 진출한다./사진=브랜디 제공


패션 쇼핑 애플리케이션 브랜디가 일본에 진출했다. 서비스 출시 5년 만에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브랜디는 지난 10일부터 일본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대문 풀필먼트 인프라 기반으로 브랜디가 발굴한 '헬피(HELPI)' 시스템을 일본 시장에 그대로 이식한다. 이를 통해 동대문 K-패션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일본 판매자의 창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브랜디는 IT기술과 풀필먼트를 기반으로 동대문 패션 시장의 디지털전환을 추진했다. 헬피를 통해 ▲사입 ▲상품화 ▲배송 ▲CS 등 비즈니스 전반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도소매상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브랜드의 일본 진출로 현지 인플루언서는 '헬피' 서비스를 활용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브랜디가 일본으로 상품을 발송하면 인플루언서가 촬영한 콘텐츠로 브랜디 재팬 사이트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한국 헬피 셀러들도 일본 시장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일본 셀러는 상품의 스타일링과 사진 촬영만 진행 하고 헬피 시스템을 통해 ▲주문확인 ▲상품사입 ▲상품화 ▲배송 ▲CS 절차를 도움받을 수 있다. K-패션 상품소싱과 물류 문제를 해결해 해외 셀러들의 동대문 진입 장벽을 낮추고 동대문 K-패션 판로를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디는 빠른 시장 테스트를 위해 지난 10일, 웹 버전 베타 서비스를 우선 론칭하고 향후 앱 서비스로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초기 시장 침투와 마케팅을 위해 한국 인플루언서 100인과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 100인을 셀러로 확보했다.

브랜디는 동대문 풀필먼트를 업계 최대 규모인 1만 3223㎡로 확충했으며 신규 그로벌 물류 거점도 마련해 국내 성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물량 확대에 원활하게 대응할 준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최근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 특히 일본 인플루언서의 쇼핑몰 창업 수요가 증가했다"며 "브랜디가 5년간 구축한 동대문 풀필먼트와 헬피 서비스, 플랫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셀러들의 패션 창업을 지원하고 동대문 패션이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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