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협회, "SPC 물류 사태, 정부의 강력한 대처 촉구"
-2년간의 피해 감내…물류공급마저 끊기면 타격 '상상 이상'김소현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SPC(파리바게뜨)지회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달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호남샤니 광주공장 앞에서 '조합원 집단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SPC 물류 사태와 관련해 정부에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한 달 이상 지속하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불법·폭력 파업에 따라 가맹점주 피해가 지속하고 있다며, 14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프랜차이즈 협회는 입장문에서 "이번 SPC 운송거부 파업은 가맹본사 및 가맹점주와 무관한 것으로, 물류를 위탁받은 운수사들 소속 배송차주 단체 간의 다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화물연대는 가맹점주들의 생계와 가맹본사의 사업 활동을 볼모로 불법적인 파업과 공장 차단, 차량 훼손 등 용납될 수 없는 폭력적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 측은 "지난 2년여간 국민 건강을 위해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막대한 피해를 감내해 온 3400여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는 물류 사태로 큰 고통과 좌절감을 겪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 정책이 시행되는 시점에서 사태가 장기화해 물류공급마저 끊긴다면 가맹점주 타격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과 희생을 지속 감내해 온 프랜차이즈 산업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조속히 사태 수습을 위한 대처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