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황희, 진짜 내부 배신자였다 “곧 그들이 올 거야!”

남궁민이 1년 전 동료들을 배신한 진짜 내부 배신자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16일에 방송된 MBC ‘검은태양’에서는 1년 전 동료들을 배신한 사람이 오경석(황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년 전 이춘길(이재균)은 한지혁(남궁민)을 찾아와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 아무도 믿지 말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오경석은 “이춘길 맞지? 선배도 참. 우리만 빼고 무슨 얘기냐”라며 김동욱(조복래)에게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춘길에 조언을 들은 한지혁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고, 그 곳에서 장천우(정문성), 백모사(유오성), 리동철의 만남을 엿보던 중 백모사와 눈이 마주쳐 발각당했다.



오경석은 손을 뗴자고 제안했으나 김동욱은 ”블랙요원까지 관련된 걸 보면 내부에 관련자가 있다. 곧 선거다. 리동철 정도면 누가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지혁은 “이번엔 개입 안 한다. 다만 어떤 일인지 파악할 때까지는 리동철 감시는 계속한다”라고 결론 내렸다.

이후 한지혁은 오경석이 은밀히 전화하는 걸 보고 내역을 확인했다. 서수연(박하선)과 통화했다는 걸 확인한 한지혁은 “사적인 얘기도 반복되면 의심하게 된다.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오경석은 “동욱이 형 이상해요. 프로젝트만 세 번짼데 이번엔 다르다. 신경써주세요”라고 말했다. 오경석의 말에 한지혁도 김동욱에 대한 의혹이 커져갔다.

그러던 중 리동철 감시 작전에서 통신이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현장에서 한지혁은 리동철의 시체 옆에서 피를 묻히고 당황한 김동욱을 발견했다.

한지혁은 “제가 한 게 아니다”라는 김동욱을 탈출시키고 자신도 겨우 빠져나왔다. 이후 아지트에서 서로 총구를 겨누고 있는 김동욱과 오경석을 보게 됐다.

오경석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빠져나가야 해. 곧 그들이 올 거야!”라고 소리쳤지만, 결국 김동욱은 오경석을 총을 쐈다.

한지혁은 김동욱에게 “너 정체가 뭐야”라고 물었지만 김동욱은 “절 못 믿는 거죠? 우리 내부에 사조직이 있었어요. 경석인 그들의 지시를 따르고 있었어요. 한패였다고요!”라며 항변했다.

김동욱은 “리동철 제가 안 죽였어요. 이미 죽어있었어요! 못믿겠으면 그냥 쏴요!”라고 말했지만 한지혁은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그때 김동욱이 총을 쐈고 한지혁도 대응사격으로 세 발의 총을 쐈다. 그러나 동욱이 총을 쏜 상대는 장천우(정문성)였다. 김동욱은 한지혁을 지키기 위해 총을 쏜 것이었다. 김동욱의 휴대전화에는 김동욱의 아내와 아이가 찍은 사진이 도착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MBC ‘검은태양’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50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검은태양’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