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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위한 '해양 블루카본' 알린다…한국해양한림원 정기심포지엄 29일 개최

UNFCCC COP26 앞두고 기후위기 대응해법 '해양 블루카본'에 대해 논의
김소현 기자

한국해양한림원이 기후위기 대응해법으로 해양 블루카본에 대해 석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사진=한국해양한림원 제공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총국회(COP26)를 앞두고 한국해양한림원이 기후위기 대응해법으로 해양 블루카본에 대해 석학심포지엄을 오는 29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국제 사회의 탄소 감축 목표 실현을 위한 적극적 대응을 강조한다.

이번 COP26에서는 2050 탄소중립과 1.5도 목표 사수, 적응역량 강화, 기후 재원 조성, 협력을 통한 성과 등이 주요 의제다. 아울러 탄소중립에 있어 해양의 역할에 대한 재조명도 기대된다.

전세계 약 150개 국가가 탄소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으로 상향 조정했음을 COP26에서 선포할 예정이다. 산업 각 부문에서 탄소배출 경감은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의 핵심은 흡수량이고, 이에 따라 산림 그린카본과 함께 해양의 블루카본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양 블루카본 연구의 세계적 선도국이다. 해양한림원은 지난 9월 창립식과 기념심포지엄 후, 첫 번째 정기심포지엄으로 작금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탄소중립과 블루카본'을 다룬다.

탄소중립에 있어 해양의 중요성과 해양생태계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재조명하고 미래비전에 대한 장을 마련한 것이다. 세계자연유산, 한국 갯벌의 해양생태계 우수성과 함께 해양의 대표 블루카본인 갯벌과 잘피림에 대한 연구결과가 소개됐고, 블루카본의 탄소중립 기여방안도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김종성 서울대 교수의 한국 해양생물 다양성에 대한 소개로 포문을 연다. 김 교수는 한국의 생물다양성이 바다를 건강하게 하고 해양 블루카본도 지탱하는 근간이 됨을 역설하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갯벌과 그의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권봉오 군산대 교수는 한국 갯벌의 블루카본 잠재력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갯벌에 총 1,300만톤의 탄소가 저장돼 있고, 연간 26만톤을 흡수한다는 세계최초 연구결과다. 권 교수는 갯벌이 맹그로브, 습지, 잘피림에 이어, 제4의 블루카본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이 시급하고, 이는 과학연구와 발맞춘 정책 실행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어 이근섭 부산대 교수가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잘피 블루카본의 향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이숙희 해양환경공단 박사가 블루카본을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주제 발표 후, 이희준 KIOST 박사를 좌장으로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김승도 한림대 교수, 남정호 KMI 본부장, 류종성 안양대 교수, 박진순 한국해양대 교수, 하호경 인하대 교수가 2050 탄소중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해양 블루카본의 과학과 정책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다. 특히, 갯벌 블루카본 국제인증 전략, 신규 블루카본 후보군 연구, 블루카본 산정·증진기술 고도화 등 해양 블루카본의 과학과 국가 정책방향에 대해 현실적 대응방향에 관해 논의한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한림원의 정기심포지움 개최를 축하하며, 국내 해양과학자과 정책 전문가의 국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해양분야의 약진과 국제선도 리더쉽을 당부했다. 송 실장은 "해양한림원을 필두로 해양의 제2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목표와 비전이 국가의 탄소중립 실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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