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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킷시티' 파산..삼성ㆍLG에 불똥

정영일 기자

< 앵커멘트 >
미국 2위의 가전유통채널인 서킷시티가 파산보호신청을 했습니다. 국내업체들에게 당장 손해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킷시티의 파산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억1천6백만 달러와 4천5백만 달러의 매출 채권을 당초 예정됐던 시기에 지급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 채권들은 모두 보험에 들어 있어 손실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문제는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에서 미국에서 두번째 크기의 유통채널을 잃게 됐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의 경우 전체 매출 중 20% 정도가 북미시장에서 이뤄졌고 이 가운데 10%, 즉 7억달러 정도는 서킷시티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의존도가 낮은 LG전자도 북미매출 중 서킷시티를 통해 이뤄지는 판매액이 연간 약 2억달러에 달합니다.

특히 서킷시티는 TV와 오디오 전문유통채널로 월마트 코스트코 등 할인점 등에 비해 전자업체들이 얻는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안성호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
"향후 서킷시티가 자금 확보를 위해서 저가 판매에 나설 경우 전반적인 디지털 가전제품의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파산보호에 들어가는 서킷시티가 판매가격을 낮춰 덤핑 판매에 들어갈 경우 우리 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TN 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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