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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의 악몽’ 재연되나?

홍기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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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우자동차판매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관련 대규모 손실에다 최근 감산결정을 내린 GM대우의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홍기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차판매는 오전부터 하한가를 기록해 전날보다 1270원 떨어진 7천23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것입니다.
 


연 이틀 대우차판매의 주가 급락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관련된 대규모 손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급속한 침체에 빠져들면서 이 회사가 추진했던 건설 프로젝트에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시공을 담당했던 서울 상암동 KGIT센터와 울산 D&I빌딩의 시행사가 건설 PF관련 대출금 1천950억원을 만기일에 상환하지 못해 지급보증업체로서 대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시행사들의 규모가 열악해 건설자금을 대출할 때 대형 시공업체들이 지급보증해 주는 관행을 이 회사도 따랐지만,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예상치 못했던 사태에 직면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지건열/대우자동차판매 CFO
"주간사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발생된 일시적인 거고요.
저희사의 캐시플로우나 포텐셜은 충분한데도 시장에서는 우려하신 것 같은데
저희사 유동성 문제는 전혀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회사는 다른 PF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GM대우가 재고 감소와 생산량 조절을 위해 다음달부터 공장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것도 주가 급락의 한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대우의 악몽’이라는 단어가 다시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기자] "이 때문에 최근 GM대우가 야심차게 출시한 ‘라세티 프리미어’의 판매도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MTN 홍기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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