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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조정에 후폭풍 부상, 큰 걱정없다지만...

유일한 MTN 기자

미증시가 11일(현지시간) 빅3 구제법안의 상원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불안감으로 급락하면서 어제 무사히 통과한 '쿼드러플위칭데이'의 후폭풍이 부상하고 있다.

후폭풍이란 선물옵션동시만기일에 청산되지 않고 다음월물로 이월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만기 직후 청산돼 프로그램매물로 출회되는 것을 말한다.

일단 증시전문가들은 대규모 매물 출회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배당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지닌 일부 외국계 매수차익잔고만이 전날 청산을 선택했다"며 "당분간 연말 배당이라는 버팀목이 존재하기 때문에 후폭풍의 발생시점은 1월 옵션 만기 부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시장베이시스도 나쁘지 않아 당분간 긍정적인 프로그램 수급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조정시 매수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월물 등으로 이월된 매수차익거래잔고는 7조5500억원. 동시만기일에 고작 2300억원 정도만이 청산됐다. 잔고의 절대적인 규모는 매물 부담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투기세력의 선물 공격으로 시장베이시스가 악화되면 프로그램매도는 불가피하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외국인의 현물매수세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최근 5일동안 2조3000억원어치를 내다판 개인의 현물 대응도 주목된다.

미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빅3' 구제에 대해 불안감이 남아있는 만큼 증시 변동성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11일 53까지 떨어졌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인 VIX는 55.8까지 회복하며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고, 금통위 금리인하 등 주요 호재성 이슈가 결론이 났고,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일부 낙폭과대주들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수급선으로 알려진 60일 이동평균선 저항도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반등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

이에따라 지금 장세가 종목별 순환매 형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최근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방어주에 관심을 가질만한 시점이 됐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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