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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닷새째 상승…산타랠리 기대감 '물씬'

권현진 기자

< 앵커멘트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코스피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성탄절이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아 '싼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증시의 연이은 조정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환율이 떨어지면서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고 있는 덕분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5.06p(%) 상승한 1180.97에 마감됐습니다. 코스닥은 2.15 포인트(0.63%) 오른 342.45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열흘간 오르는 강한 반등세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2억원과 367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외국인들이 미국 증시를 따라하기보다 원달러 환율 하락, 즉 원화 가치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변종만 / LIG투자증권 연구원
"첫번째로는 연말 배당을 챙기기 위해서로 보이고, 두 번째로는 약달러 현상으로 상대적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증권사는 13일째 매수에 나서며 주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전중에는 1030억원 규모의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D램 반도체 현물가격이 6개월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 대형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주요 메모리 업체들까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D램 가격이 바닥에 근접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는 5%가까이 뛰었습니다.

환율 안정으로 태산엘시디와 씨모텍 등 키코관련주들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이달초 1000을 위협받던 코스피가 1200에 근접하자 연말 랠리 기대감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펀드들의 연말 종가관리를 지칭하는 윈도드레싱 성격의 단기반등일 뿐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만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연말이 오기 전부터 매수를 했던 주체들이 배당락을 우려해 미리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어렵습니다..
미국과 동일한 패턴을 보낸 것 중 하나는 약세장일 때, 95-96년 사이 96-98년 사이를 보게 되면 다른 4분기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증시는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산타랠리'와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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