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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외환시장 안정찾나

오상연 기자

< 앵커멘트 >
유가가 4년만에 최저치를 보였면서 경상수지 흑자 폭이 개선돼 환율이 더 안정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내년 경상수지를 두고 재정부는 100억 달러 흑자, 한국은행은 220억 달러 흑자를 예상했습니다. 
 
두 기관의 전망치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내년 유가에 대한 예상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재정부는 내년 두바이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안팎, 한은은 55달러 안팎으로 내다봤습니다.

유가가 내려갈 수록 수입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경상수지 흑자 폭은 커지고 환율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

최근 유가 급락은 외환시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가능케 합니다. 유가는 최근 급속하게 떨어져 두바이유 가격의 경우 지난 7월 고점을 찍은 뒤 수직으로 급락하고 있고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의 경우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을 환율 안정으로 바로 연결시키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선임연구원 : 유가가 하락하게 되면 경상수지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유가 급락은 동시에 세계 경제 침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출도 상당 폭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우리 경상수지 흑자폭에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환율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말의 환율 급등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와 국내 기관의 해외 차입금 상환 등에 따른 자본수지 악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던 만큼 환율의 장기적인 안정세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내년 자본수지 흑자 전환을 확실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연말까지는 미국의 파격적인 금리인하와 우리나라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 연말을 대비한 정부의 환율 개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TN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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