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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후순위채권 판매 '불티'

권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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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달에 이어, 자기자본비율(BIS)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로 후순위채 발행인데요. 후순위채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권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중은행이 앞다퉈 발행한 후순위채권이 재테크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후순위채는 발행기관이 파산하면 채무변제 순위에서 밀리는 대신,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얹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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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는 돈을 묻어 두고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고, 은행은 자기자본비율(BIS)을 강화할 수 있어, 상호간 이익인 셈입니다.


실제 지난달 신한은행은 후순위채 1조원어치를 파는 동안, 15000개가 넘는 계좌가 새로 생겼습니다.
같은 기간 늘어난 주식형펀드 계좌는 불과 2000개 남짓입니다.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고, 5년 6개월동안 해지가 안되는 후순위채의 인기몰이에는 은행권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이 은행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하고 지급준비금에 이자까지 지급하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투자자의 신뢰를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수철 / 경기도 시흥시
"4대 은행들은 인지도도 있고 자본도 든든하고, (정부) 지원도 있을 것이니까 타은행에 비해 망할 가능성이 더 적겠죠."

시중에 팽배한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개인들이 올 한해 주식형펀드로 약 61조원의 평가손실을 내면서, 반사적으로, 그나마 묶이지 않은 목돈은 안전한 투자처로 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준금리가 더 낮아질 될 것으로 기대돼, 후순위채가 또 한 번의 '고금리 막차' 가 될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송홍선 /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
"경기침체로 저금리기조가 가속화되고 있어 후순위채의 금리 8%는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경기의 순환주기를 고려할 때, 주식시장이 2년안에 강하게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신규가입자는 주식형펀드와 꼼꼼한 비교를 거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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