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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석채호 출범, 통신업계 '긴장'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 기자2009/01/14 17:12

< 앵커멘트 >
KT가 오랜 진통 끝에 신임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벌써부터 대규모 인사이동이 예고되는 등 업계 안팎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KT는 오늘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석채 후보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이 사장은 앞으로 3년간 국내 최대 통신기업 KT를 이끌게 됐습니다.



[녹취] 이석채/ KT 신임 사장
"국내외 경제가 대단히 어려운 시기에 재능과 덕망이 부족한 저에게 최고 IT기업의 사장으로 선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T의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이 사장은 취임 첫날부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기존 조직 체제를 모바일, 초고속 인터넷, 유선전화 등 기능별로 통폐합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주 상무보 이상 임원 70여명의 일괄사표를 받고 대규모 인력 감축을 예고했습니다.

미뤄왔던 KTF와의 합병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T는 빠르면 다음주 중에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유선통신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KT가 무선통신 2위 KTF와 합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LG텔레콤도 두 회사의 합병이 달갑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이동전화 사용자가 KT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 경우 이동통신사는 KT에 망 접속료를 내야 합니다.

업계에서는 KT와 KTF가 합병할 경우 연간 수천억원의 망 접속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는 이석채 신임 사장 선임을 통해 지난 두 달간의 경영공백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통신업계는 KT 안팎에 불어닥칠 변화의 바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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