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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회장도 전 회장 전철 밟나?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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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재계 6위의 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사퇴설에 휩싸였습니다.
뚜렷한 이유가 없어, 정권교체와 함께 운명을 달리한 전 회장들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2004년 취임 후 횟수로 6년간 포스코를 이끌었던 이구택 회장이 돌연 사퇴설에 휩싸였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회장이 최근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공식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회장님이 공식적으로 대화를 안 하셔셔 거취 문제는 확인이 안된다.
다들 그렇게 갈 거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현재로썬 누구도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할 수 없다" 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의 사퇴에는 뚜렷한 이유가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항간에는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익 5조1000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습니다.
올해엔 6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철강협회 신년 인사회에선 '위기를 기회로'를 외치며 철강업계 리더로서의 의욕도 높였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 회장도 정권교체와 함께 운명을 달리한 전 회장들의 길을 가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신희진 경제개혁연대 연구원 3분 17~35초
"현재 정부가 완전 민영화된 기업인 포스코에 대해서 최고 경영진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정권의 압력으로 인해 조치된다면 포스코의 지배구조에 심각한 위기라고.."


역대 포스코 회장이었던 박태준, 김만제, 유상부 회장 모두 김영상, 김대중 정부 등 정권 교체기에 모두 이렇다할 이유없이 중도사퇴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노무현 정부 시절 취임에 성공해 연임까지 한 이구택 회장도 이명박 정부에서 결국 수명을 다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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