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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하향

강효진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장기외화표시 발행자 등급을 기존 BBB-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등급 전망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전세계 자동차 수요 감소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판매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신용등급 조정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현대차는 세계 판매가 6.9%, 기아차는 2.9% 늘었다"며 "이번 신용 등급 하향 조정은 쉽게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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