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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환율 하락하면 구조조정할 수도"

박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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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LG전자가 국내인력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대신 인력 재배치와 비용절감 노력으로 최근 불황을 헤쳐나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박동희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올해 경영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감원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구조조정 하는 것은 인위적으로는 당분간 안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현업쪽에서 20%정도의 사람을 빼가지고 신규 사업, 신규 프로젝트 현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프로젝트에 투입해서...”

극심한 판매 부진에 빠진 전자업계에서 감원은 불가피하게 여겨져왔습니다.

이미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그리고 히타치가 대규모 감원 계획을 세우는 등 전자업계엔 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감원 대신 비용 절감에 매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취직만하면 좋겠다는 초심, 임원은 짤리지만 안했으면 좋겠다는 초심, 이런 초심으로 돌아가서 할 수 있는 게 뭐냐. 다 들어내보자 하니까 첫번째가 7천6백억원(비용절감 방안)이 나오더라고요.

LG전자의 이같은 자신감은 최근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남용 부회장은 그러나 연구개발 인력이 다수를 차지하는 국내 사업장의 경우 구조조정이 필요없다면서도, 환율 하락에 따라 감원이 있을지 모른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녹취]
“사무기술직 사원의 거의 반이상이 연구개발 쪽에 있습니다. 구조조정 대상이 아니라 더 강화를 해야할 대상인데...환율의 거품이 꺼지면, 저는 일부 거품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구조조정을 해야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LG전자는 이밖에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해 "지금으로선 반도체를 인수해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뿐더러 반도체를 하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다른 사업이 탄탄하다"고 밝혔습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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