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환율구간별 자동이체 서비스' 시행
김성일
외환은행(은행장 리처드 웨커)은 복수의 환율을 지정해 거래를 할 수 있는 '환율구간별 자동이체 및 해외송금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환율구간별 자동이체 및 해외송금서비스'는 고객이 최대 3개의 환율을 지정해 각각의 환율에 따른 거래금액을 원화 또는 외화로 지정하면, 지정한 환율이 은행의 고시환율과 일치할 때 원화/외화 예금간 자동이체 되고 외화로 자동 해외 송금이 되는 서비스이다.
자동이체 주기는 일, 주, 월, 분기 단위로 최대 1년 범위내에서 기간을 지정할 수 있다.
거래 금액은 최저 미화 1백불 상당액 이상에서 최고 1만불 상당액 까지이며, 거래가능한 통화는 미달러화, 엔화, 유로화, 파운드, 캐나다달러, 스위스프랑, 홍콩달러, 호주달러, 싱가폴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 총 10개 통화이다.
이체 결과는 휴대폰 SMS 또는 이메일로 통보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환율을 최대 3개로 나누어 등록함에 따라 외화를 매입하는 경우 매입단가를 낮출수 있고, 외화 매도시에는 매도 단가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고객이 원화는 환율에 맞추어 원화·외화간 자금운용이 가능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환율의 등락폭이 심한 시기에 고객들이 원하는 환율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이익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