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금융권 대출연체 30조원 육박

방명호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금융권의 대출 연체가 급증해 30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연체는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중기대출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금융권의 대출 연체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작년말 금융권의 전체 대출규모는 약1252조원. 이 가운데 29조1200억원이 연체금액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사이 6조5000억원, 27%가 증가했습니다. 연체율도 2.04%에서 2.33%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대출연체가 급증해 국내은행들의 중소기업 원화대출연체 금액은 1년사이 무려 5조2000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연체율도 1.28%에서 2.36%로 1.08%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연체율 증가로 국내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도 작년말 기준 14조원이 넘었습니다.

이에따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자금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중소기업 관계자:
"은행에서 대출하기가 여전히 어렵습니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도산할 위험이 점점 커지죠"/

은행권에서도 연체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신규대출을 취급할 때 대출심사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전합니다.

[녹취]시중은행 관계자(음성변조):
"뻔히 않좋아 질 것을 알기 때문에 대출 심사를 할 때 더욱 보수적인 기준에서 심사를 할 수 밖에 없죠." /

앞으로 기업구조조정이 추진된다면 은행들의 연체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은행들의 연체증가가 중소기업 대출 감소로 이어져 실물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현 상황에서 은행의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MTN 방명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