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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계열사간 구조조정 수혜 예상

[MTN머니투데이플러스]실시간 기업리포트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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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어제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SK브로드밴드의 급등세가 단연 눈에 띄었는데요, SK그룹 내에서 이뤄질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죠?

A1.네, 어제 SK브로드밴드는 11.93%의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언론 보도를 통해 SK텔레콤이 SK네트웍스의 네트워크사업을 1조원 내외의 금액으로 양수해, 이를 SK브로드밴드에 현물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SK브로드밴드가 이렇게 급등세였는데요, 어제 SK텔레콤은 이번 보도와 관련한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차원을 검토 중이긴 하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이슈의 중심에 있는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에 대한 보고서를 먼저 골라봤는데요,
우선 한국투자증권에서 나온 SK브로드밴드 리포트분터 보겠습니다. ‘SK그룹내 통신계열사 구조조정시 수혜 예상’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제목에서처럼 만약 구조조정이 언론 보도 내용대로 진행된다면 SK브로드밴드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크게 세 가지로 들고 있는데요,
보고서는 우선 SK네트웍스의 네트워크사업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7%를 상회하는 상당한 수준의 고수익 사업으로, 이를 SK 브로드밴드가 흡수하게 될 경우 SK 브로드밴드 역시 수익성 향상 효과를 즉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번 구조조정은 SK텔레콤이 양수받아 SK브로드밴드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이므로 SK브로드밴드에는 직접적인 자금 부담이 없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증자를 통해 발행 주식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사업의 수익성이 높아 주식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SK브로드밴드가 입게 될 수혜로 볼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예상되는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와 수익성 개선, 마지막으로 계열사간 구조조정을 통한 수혜를 긍정적으로 꼽으며 SK브로드밴드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7,4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SK네트웍스 네트워크 부문 인수 검토 중’이라는 제목의 SK텔레콤 보고선데요, 굿모닝 신한증권에서 나온 리포트입니다.

이 보고서는 전용회선의 약 70%를 SK네트웍스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장기적인 비용 절감과 네트워크 운용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네트워크 사업부문 인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약 1조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는 SK네트웍스의 네트워크 사업 부문 양수도가에 대해서도 그 수익성을 감안해 봤을 때, SK 텔레콤의 입장에서는 적절한 가격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자산 양수를 시작으로 SK그룹의 통신산업이 재편되고, 이 과정에서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등 SK텔레콤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보고서는 법인세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SK텔레콤과 브로드밴드의 합병은 2년 이내에 현실화되기 어렵고,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에 유리한 자산 양수도 거래를 할 가능성은 낮다며 시장의 우려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네트워크 부문 인수는 SK텔레콤의 영업에 있어 필수적인 자산의 인수라고 볼 수 있어 적절한 금액으로 양수도가 이루어진다면 SK텔레콤에는 긍정적인 거래라며,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2. 오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교에 대한 보고서도 있네요?

A2. 네, 대교는 오늘, 공시를 통해 지난 4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대교는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추정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내놨는데요, 특히 세전이익의 경우 특목고 전문학원인 페르마에듀와 회원제 북클럽인 북스캔의 적자 확대로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하나대투증권은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제목으로 대교의 향후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대교의 경우 3월부터 인천지역에서 국어, 영어, 수학, 한자 과목의 전자학습지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기존 종이학습지에 비해 약 20% 가량 높은 수준에서 가격 책정이 이뤄질 전망인데요, 보고서는 이 전자학습지의 경우 교사 수수료가 낮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대교의 이익 개선에 기여하겠지만, 초기에는 기기와 마케팅 비용의 상승이 점쳐지고 있어 단기적인 이익률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렇게 전자학습지가 올해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이고, 다른 사업부의 실적 모멘텀 역시 부재한 상황이라 올해도 대교는 실적 부진을 면치 못 할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페르마에듀 등 자회사들의 실적 역시 당초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보여 올해 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 역시 기존 6,300원에서 5,4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월 17일 전해드린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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