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인턴, "대규모 채용"vs"실효성 있나"
김성일
< 앵커멘트 >
어제 증권사들의 인턴채용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보도해드렸는데요. 은행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정책에 맞춰 은행별로 대규모 인턴 채용안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실효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김성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의 일자리나누기 정책에 부응하고자 은행들은 일제히 인턴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은행이 1,200명, 하나은행이 1,000명, 국민은행 850명 등입니다. 금융권 채용 계획 인턴 6600여명 가운데 은행권만 4천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를 반기는 목소리는 곧 잦아들고 말았습니다.
그간 전무했던 인턴채용을 올해 첫 시행하는 은행들도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 마지못해 하는 반짝 채용이 아닌가 하는 지적입니다.
까다로운 은행업무를 소화하기엔 짧게는 6주 안팎인 인턴기간이 제한적이란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또 몇몇 은행들이 인턴 기간 성적을 채용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A은행 관계자
"저희 은행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전 은행권에 문제가 있는데...검토를 향후에 해보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실효성. 인턴 채용이 구직 대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다 능동적인 인력활용안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범열 / LG경제연구원 연구원
"은행들이 인턴 인력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전략적으로 채용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인턴의 규모를 논하기 전에 성공적인 인턴 활용 사례를 발굴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기자]
은행들이 인턴을 어떻게 배치해 어떤 수준까지 올려놓을 것인가 하는 목표의식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MTN 김성일입니다.
어제 증권사들의 인턴채용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보도해드렸는데요. 은행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정책에 맞춰 은행별로 대규모 인턴 채용안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실효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김성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의 일자리나누기 정책에 부응하고자 은행들은 일제히 인턴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은행이 1,200명, 하나은행이 1,000명, 국민은행 850명 등입니다. 금융권 채용 계획 인턴 6600여명 가운데 은행권만 4천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를 반기는 목소리는 곧 잦아들고 말았습니다.
그간 전무했던 인턴채용을 올해 첫 시행하는 은행들도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 마지못해 하는 반짝 채용이 아닌가 하는 지적입니다.
까다로운 은행업무를 소화하기엔 짧게는 6주 안팎인 인턴기간이 제한적이란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또 몇몇 은행들이 인턴 기간 성적을 채용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A은행 관계자
"저희 은행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전 은행권에 문제가 있는데...검토를 향후에 해보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실효성. 인턴 채용이 구직 대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다 능동적인 인력활용안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범열 / LG경제연구원 연구원
"은행들이 인턴 인력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전략적으로 채용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인턴의 규모를 논하기 전에 성공적인 인턴 활용 사례를 발굴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기자]
은행들이 인턴을 어떻게 배치해 어떤 수준까지 올려놓을 것인가 하는 목표의식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MTN 김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