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날개잃은 다우..7500 붕괴 6년만에 최저

[MTN장철의마켓온에어]뉴욕증시 마감시황
이대호

< 앵커멘트 >
다우지수가 지난해 11월 저점을 깨고 6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1,100p를 지키던 코스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뉴욕증시 내용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질문1. 다우지수 전저점이 깨지고 말았죠?

네, 결국 지난해 11월의 저점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다우지수는 89.68포인트, 1.19% 하락한 7,465.95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작년 11월의 저점 7,552포인트는 물론이고, 2002년 10월 이후 6년 4개월 만의 최저치까지 내려간 모습입니다.
 


나스닥은 25.15포인트, 1.71% 하락한 1,442.82로, S&P500지수는 9.48포인트, 1.2% 하락한 778.94를 기록했습니다.

휴렛패커드 HP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임원과 직원들의 임금도 삭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7.9% 급락하는 등 기술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역시 금융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14%씩 하락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고, 미국 2위 보험사인 푸르덴셜 파이낸셜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16% 급락했습니다.

신용카드에 대한 우려도 또다른 악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신용카드 부도율이 10~11%에 이를 것이라면서 올해 카드사의 순이익 전망을 40% 가량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최대 신용카드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8.7% 급락하면서 12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질문2. 경기지표도 악화 일색이었습니까?

실업수당을 새로 신청한 사람은 62만 7천명으로 한 주 전보다 4천명 늘었고, 예상치인 62만명도 상회했습니다.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은 모두 499만명으로 4주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고 이같은 추세라면 500만 명을 넘어서는 것은 당연하게 보입니다.

조금 나아지는가 싶으면 다시 곤두박질치는 경기지표가 시장을 계속 괴롭히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지난달에는 조금 개선됐었는데요, 하지만 이달에는 -41.3을 기록해 지난달 -24.3은 물론이고 시장의 예상치 -25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한달만에 17p나 급락하면서 1990년 이후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겁니다.

잠시 나아진다 해도 언젠가는 다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생산자물가와 경기선행지표는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0.8% 상승세로 나타났고, 경기 선행지수는 지난해 12월 0.3%에 이어 1월에도 0.4% 상승하면서 두 달 회복기미를 보여줬습니다.

경기 선행지수란 그야말로 경기의 6개월 정도를 내다보는 심리여서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지표입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나날이 증가하기만 하던 미국의 원유재고가 뜻밖에 감소했다는 소식에 38.88달러로 12.3% 폭등했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13만 8,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경기가 침체되면서 소비를 줄여 7주 연속 증가하던 원유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