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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산은에 1조가량 자금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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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산업은행에 1조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산은 관계자는 20일 "최근 GM에서 1조원 가량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며 "산업은행이 지원할 지는 미지수다. 해결해야할 문제가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지난 13일 민유성 산업은행장을 직접 만나 유동성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측은 GM대우에게 필요 자금과 경영상황, GM 본사 입장 등에 대한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GM의 파산보호신청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GM대우에 대한 지원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GM대우는 이달초 신용공여한도(크레딧라인) 1조 3000억원을 모두 인출했습니다. 이 자금의 용처 확인도 거쳐야합니다.

GM은 앞서 11일 지식경제부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자금을 요청한 것도 의문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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