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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운영자금 구멍났나? 왜 'SOS'?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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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잇따른 자금 지원 요청에 GM대우의 유동성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GM대우의 채무액은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11일 마이클 그라말디 GM대우 사장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만나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틀 뒤인 지난 13일, 이번엔 산업은행을 찾아 민유성 행장에게 긴급 자금 을 지원해 줄 것을 또다시 요청했습니다.



GM대우가 요청한 자금은 약 1조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은 즉시, GM대우가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성수 GM대우 이사
"현재 지엠대우가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말은 과도한 이야깁니다.
저희가 산업은행과 정부와 논의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금융 경색 상황에서 신차 개발과 설비투자 등을 고려한 크레딧 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GM대우는 지난 2002년 출범 당시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단으로부터 모두 2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중 신용 대출 한도로 설정된 12억5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4000억원은 모두 인출했고, 산업은행부터 빌린 7억 5천만달러 중 6억 5000만달러는 상환하고 1억달러를 남겨 놓은 상탭니다.
현재 남은 채무는 약 1조5000억원입니다.

추가로 약 1조원을 요구한 것이 사실이라면. 운영자금에 큰 구멍이 생겼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GM대우가 쌍용차 수준은 아니지만 판매의 90%를 수출에 의존하기 때문에 앞으로 유동성 우려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GM대우의 수출 실적을 보면 지난해 12월엔 3만3천대를 팔아 전년동기 대비 56%급감했고 올 1월에도 수출은 53%나 떨어졌습니다.

GM본사가 공장을 폐쇄하고 수천개의 딜러망을 줄이게 되면 수출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지엠대우 자동차는 45 지엠의 핵심 역량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때는 이득이
되겠지만 93% 지엠의 해외 마케팅망을 이용해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산업은행은 GM측에 오는 27일까지 재무 상태 등을 담은 서류 제출을 요구했고 이를 살펴본 뒤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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