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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대책없이 1600원 육박 "1700원 얘기도"

유일한

2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1596원까지 폭등했다. 오후 1시 현재 환율은 52원 오른 1586원선이다.

외국계 투자은행 사이에서는 환율이 17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지금의 달러는 지나친 고평가라는 지적도 있지만 뒤늦게라도 안전자산인 달러를 확보하려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적지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일부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이에따라 환율이 '갈 때까지 갈 것'이라고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 시장참여자는 "특별한 대형 악재가 새로 나온 건 없고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외환보유액으로 사지 않는 이상 누구도 달러를 매도할 세력이 없다"고 말했다.

환율이 급등해 금융시장에 큰 부담을 주고 있지만 그렇다고 무리한 시장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00억달러 수준인 외환보유액을 동원할 경우 외환보유액이 줄어들면서 자칫 3월 위기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공포심리만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물회사의 한 외환 딜러는 "만일 외환당국이 개입해서 외환보유액이 줄면 심리가 불안해져 환율은 더 올라갈 수 있다"며 "환율 오르면 주가 내리고, 주가 내리면 환율 더 오르는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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