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막판 급반전 17원 상승..해운 조정 부담?
유일한
원달러 환율이 해운업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되는 것에 맞춰 장막판 상승 반전했습니다. 사흘만의 반등입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원 오른 1568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저가 대비 35원이나 튀었습니다.
미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는 등 세계 금융시장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자 환율은 오전 한때 1533원까지 급락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고 대외 지급능력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국인은 모처럼 주식 순매수에 나서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그러나 오후들어 해운업 구조조정 추진 방향이 발표되면서 환율은 가파른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 손실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해운사 대출 총액은 16조원이며, 500억원 이상 대출받은 해운사도 37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체적인 은행 손실 등은 향후 채권은행들의 신용위험 평가 이후 드러날 전망입니다. 금융계에서는 전체 대출 16조원의 20%만 부실로 드러나도 손실액이 3조2000억원에 이른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원 오른 1568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저가 대비 35원이나 튀었습니다.
미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는 등 세계 금융시장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자 환율은 오전 한때 1533원까지 급락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고 대외 지급능력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국인은 모처럼 주식 순매수에 나서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그러나 오후들어 해운업 구조조정 추진 방향이 발표되면서 환율은 가파른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 손실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해운사 대출 총액은 16조원이며, 500억원 이상 대출받은 해운사도 37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체적인 은행 손실 등은 향후 채권은행들의 신용위험 평가 이후 드러날 전망입니다. 금융계에서는 전체 대출 16조원의 20%만 부실로 드러나도 손실액이 3조2000억원에 이른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