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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파산 가능성 고조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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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의 자동차 회사 GM의 파산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됐습니다. 구제금융이 투입되고 있지만 좀처럼 회생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GM의 상황을 박동희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미국의 자동차 회사 GM은 지난 달 12만6천대의 자동차를 팔았습니다.

이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42년만에 최악의 성적푭니다.



자구노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처럼 판매량이 급감하자 위기설이 또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GM의 회계감사를 맡은 딜로이트가 파산을 경고하고 나선 겁니다.

딜로이트는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2008년 감사보고서에서 “채무이행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현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GM이 계속 기업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상당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GM이 이른바 챕터11로 불리는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 될 경우 GM은 물론 미국 자동차 산업의 대량 해고 사태는 불가피합니다.

[녹취] 그레그 모크로프트 / 美 마켓워치 편집인
"GM이 파산하면 즉각적으로 대량 해고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GM은 물론 부품을 비롯한 전체 자동차 산업에서 감원이 이뤄질 것이다.”

이렇다보니 미국의 자동차노조도 회사의 재무 상태를 걱정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제리 길레스피 / 미국 자동차노조위원
"아무도 자동차를 사지 않는다. GM에서 돈은 매우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들어오는 돈은 없는데 임금 등을 지불하기 위한 돈은 계속 나가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GM이 파산하도록 내두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안상준 / NH투자증권 연구원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지분투자라든지, GM과 크라이슬러를 통합해서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뱡향으로 갈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GM은 현재까지 134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고, 추가지원까지 요청한 상탭니다.

GM의 회생이 지지부진할수록 현대기아자동차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자구책을 넘어서는 새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입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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