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한은 다음주 금리인하 동참할까, 불가한가

유일한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이 전날 동반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글로벌 금리인하가 꼬리를 물면서 다음주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가 뛰고 있고, 환율 불안이 가시지않고 있어 금리인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0, 11월 꼬리를 물었던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4일에는 인도네시아가 금리를 내리더니 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내렸습니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315년 역사상 최저인 0.5%로 조절했습니다./

상품가격 급락으로 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금융위기가 길어지며 실물 경제가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장 끌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둔화됐다. 2% 이하의 물가상승률은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지역 경기는 여전히 불확실성에 갇혀있다. 대규모 부양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을 자신만은 할 수 없다"/

이에따라 다음주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도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않습니다. 오늘도 채권시장은 금통위 금리 인하 등을 두고 출렁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처지가 다르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월 소비물가가 4.1%나 급등해 2%가 안되는 유럽과 상반됩니다. CJ제일제당은 오늘 환율 급등을 이유로 설탕 출고 가격을 15.8%나 올려 서민들의 물가고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녹취>채권시장 브로커:
 "인하를 해도 크게 기대 안한다. 대체로 동결하거나 마지막 25bp 인하라고 본다"/

2%인 기준 금리를 내릴 경우 환율상승 압력을 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도 환율은 1597원까지 폭등한 후 정부 개입으로 1550원에 마감했습니다.환율 안정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을 경우 한은법 개정을 앞두고 정부의 반감을 살 수 있습니다. 인하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위원:
"경기침체 불구 선진국 대비 물가가 높은 상황이다. 외환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진다"

한국은행은 남들이 쉽게 하는 금리인하도 마음 놓고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MTN 유일한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