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돼지인플루엔자, 뉴욕증시 직격탄

[MTN 박소현의 뉴욕증시 이슈분석]
박소현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가 뉴욕증시를 하락으로 이끌었습니다. 돼지 관련주는 물론이고, 항공과 관광, 호텔업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박소현 기자와 함께 뉴욕에서 들려온 이슈들 점검해 보겠습니다.



[질문1] 돼지독감으로 경기에 대한 비관론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하죠?

* 미 증시 약세… 돼지 독감 우려
- 돼지 독감 확산 빠르게 진행
- 돼지고기 관련주, 항공주 급락
- 제약주도 장 후반 상승폭 줄여

네, 돼지독감의 발병지인 멕시코에서는 사망자가 149명으로 확대됐고,/ 미국에 이어 유럽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가 돼지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전염병이 확산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경기에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일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제약주들이 한때 강세를 나타냈고, 증시에 호재로 작용될만한 이슈도 꽤 있었지만, 뉴욕증시는 이들을 모두 외면해 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마감지수 점검해 보겠습니다.
다우지수, 어제보다 0.64% 하락한 8,025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8% 밀려났습니다. 1,679.41에서 마감됐습니다.
S&P500지수는 1.01%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857.51을 기록했습니다.

돼지고기 관련주의 급락세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가공업체,
스미스필드 푸드가 11%나는 모습이었고요.

여행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세계 최대 항공사, 델타 에어라인도 14% 넘게 급락했습니다.

제약주들은 한때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CVS 코퍼레이션, 한때 2% 넘게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돼지독감에 대한 우려감은 제약주들의 상승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장 후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0.64%의 상승에 그쳤습니다.


[질문2] 뉴욕증시가 하락으로 밀려났지만, 장 중반에는 상승반전하기도 했습니다.
GM이 내놓은 새로운 구제안 때문이었죠?

* GM, 새 구제안 발표
- 시간제 근로자 2만 1천명 감원
- 딜러 42% 줄여
- 272억 달러 출자전환

네, 6월 1일까지 미국 정부가 만족할만한 구조조정 계획안을 내놔야하는 GM이 간밤에 강도 높은 생존계획을 내놨습니다.

먼저 시급 근로자수를 기존의 4만 명에서 2만 1천명으로 감원키로 했습니다.
또, 2010년 말까지 딜러를 42% 줄여 3,600명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270억 달러 규모의 무담보 채권에 대한 출자전환과 함께 수익을 내지 못하던 폰티악의 생산도 중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새로운 자구책이 발표되면서 제네럴 모터스의 주가는 약세장 속에서도 20% 나 급등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이 구제안이 모두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GM의 채권단이 GM의 이번 구조조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언급한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일단 270억 달러 출자전환이 합리적이지 않으며 적절하지도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노조 등 다른 단체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적용된 처사라며 채권단을 더 공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자전환은 전체 채권단의 90%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에 진행되는데요. 만약 90% 미만이 된다면 GM은 다시 파산보호 신청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질문3] 기업들의 실적은 어떻게 나왔는지도 정리해보죠.

* 기업 실적 발표
- 휴매나, 퀄컴 실적 양호
- 월풀 순이익 예상치 상회
- 오늘 밤 썬마이크로, 화이자 예정

네, 돼지 독감으로 묻혀버리긴 했지만, 간밤에 미국에서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휴매나와 퀄컴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고요.

세계 최대 가전업체 월풀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순이익이 28%나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전망치였던 주당 18센트 순손실을 크게 뛰어넘는 주당 91센트를 기록하며 장중 주가는 18%나 급등했습니다.

오늘 밤에는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인수해서 이슈가 됐던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고요. 제약회사 화이자도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나온 이슈들 점검해 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