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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티, 양산공장 상반기 중 본격 가동

[MTN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유통물량 확대도 추진
김성호 기자

[프롤로그]
영세 임,가공 하청업체에서 당당히 코스닥 상장회사로 성장한 {비엠티}. ‘슈퍼락(SUPERLOK)’이라는 독자적 브랜드로 각종 밸브류와 산업용 정밀 피팅을 생산하면서 명실공히 업계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산시로 공장을 확장 이전키로 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비엠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증대를 기대하며 매출 2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년의 역사 속에 항상 변화를 꿈꾸는 비엠티를 이번 주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에서 만나본다.
 


[앵커]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산업용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비엠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비엠티, 증권시장에서는 좀 생소한 업체인데요. 설립된 지는 20년이나 됐어요. 어떤 회사인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네. 비엠티는 1988년 설립됐습니다. 올해로 설립된 지 20년이 넘었는데요, 국가기간 산업인 반도체와 조선, 원자력 발전, 석유화학 플랜트산업 등에 사용되는 정밀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입니다. 오랜 기업의 역사를 뒷받침 하듯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현재 국내 유수기업들에 정밀 튜브 피팅과 밸브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전기 사업부문에도 진출해 신개념 전원분배장치인 MCPD를 개발했는데요, 국내와 해외에서 특허와 의장등록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수의 특허와 실용신안등록을 했는데, 비엠티의 핵심자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술력 외에도 비엠티를 대표할 만한 것이 또 있는데요. 바로 현 CEO인 윤종찬 대표입니다. 회사를 처음 설립한 장본인인 동시에 20년간 비엠티를 이끌어 오고 있는데요, 엔지니어 출신으로 이토록 오랫동안 회사를 운영해 온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그만큼 CEO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겠지요. 또, 현대화된 공장자동화시스템과 생산관리시스템 등도 비엠티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최근 비엠티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면 공장이전 문제일 텐데요. 비엠티가 공장을 이전키로 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당초 일정보다 공장이전이 늦어지고 있는데, 차질 없이 진행 중인지 궁금해 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요.

[기자]
네. 화면으로 보시다시피 현재 양산으로의 공장이전은 문제없이 진행 중입니다. 당초 일정을 빠듯하게 잡다 보니 예상과 다르기 오픈 일정이 늦어졌는데요, 현재 80%이상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비엠티가 현재 자리잡고 있는 녹산공단에서 양산시로 공장을 이전키로 한 것은 한마디로 지금의 공장이 너무 좁기 때문인데요. 사업은 다양해 지고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설비확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윤종찬 비엠티 대표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
//저희 회사는 2004년 11월 녹산공단의 현재 위치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그러나 2006년부터 반도체 산업에 집중됐던 매출구조를 원자력, 조선/해양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 등으로 다각화하면서 연구개발 및 영업력 확충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고 전방산업의 성장에 따른 수요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증대, 효율적인 납기관리, 생산설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현재 부지의 약 4배에 달하는 양산공장을 신축하게 됐습니다.

이번 양산 공장이전으로 비엠티는 소량 다품종의 산업특성에 따른 납기의 관리에서 경쟁력이 증가됨은 물론 현재 본사 이외에 2개의 임차공장에서 분산관리 돼왔던 생산설비 및 생산 공정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생산성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 됩니다.//

[앵커]
양산공장 주변에 또 다른 부지도 매입했다고 하는데, 이 부지의 활용계획이 궁금한데요.

[기자]
이 부지 역시 향후 공장을 짓는데 활용할 계획인데요, 현재 진출해 있는 전방산업과 관련된 신규사업 진출 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 부지의 경우 오랫동안 발 품을 판 끝에 위치가 상당히 좋은데요, 향후 자산 재평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윤 대표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
//이번에 추가 계약한 부지는 신축공장과 인접한 곳 2011년 연말경 조성이 완료될 예정인데, 이 부지의 용도는 신축공장도 2011년경에는 저희들의 사업계획을 볼 때 협소할 것으로 예측이 되며 아울러 현재의 단품위주의 제품구성에서 탈피하기 위한 생산품목의 다각화 및 현재 진출해 있는 전방산업과 관련된 신규 사업의 진출 시 사용할 예정입니다.//

[앵커]
잠시 주식 얘기를 해 볼께요. 비엠티의 대주주의 지분 보유율을 살펴보니 60%가량 되는데, 대주주의 지분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어요?

[기자]
네. 현재 대주주인 윤종찬 대표가 보유한 지분이 60%에 달하는데요. 유통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대주주가 이토록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됩니다. 윤종찬 대표도 이런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요, 자신의 보유한 지분 중 상당부분을 시장에 내놓을 의사가 있고 현재 기관투자가들과 접촉 중이라고 합니다. 윤 대표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
//대주주 지분이 약 60%로 높은 면이 있는데 이는 유통물량의 부족의 해소 및 주주이익 등을 고려해 기관 등에 10%정도의 대주주 지분을 매각하는 것도 검토 중이며, 기관들로부터 매각 제안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작년에 반도체 시장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매출은 신장했다고요?

[기자]
네. 비엠티의 핵심사업 중 하나가 반도체 설비인데요, 지난해 반도체시장이 불황을 겪으면서 비엠티 역시 반도체 산업매출이 전년 136억원에서 33%나 감소한 91억원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원자력, 조선/해양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10%가량 성장한 20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비엠티는 올해도 반도체 산업 매출이 정체현상을 보일 수 있겠지만 조선/해양플랜트, 원자력, 기타 플랜트 등의 산업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여 매출 250억원과 영업이익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닥에 상장한 지 1년 6개월 가량 됐는데, 기업이나 투자자들을 위한 IR에도 적극 나설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외국인 지분율이 전혀 없는데, 해외 IR 등에 대한 계획은 없나요?

[기자]
우선 비엠티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05년까지는 해외 시장개척을 대부분 대행사를 위탁해 공략했는데 2006년부터 자체 해외영업팀을 구축했고 동시에 각종 해외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했는데요, 결과는 2006년 10개 업체에 머물렀던 해외 거래처가 전세계적으로 60여개 업체로 증가했고 매출액도 전체 매출액의 10%비중에서 35%를 차지할 만큼 급속히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하셨듯이 외국인 지분율은 제로인데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직접적 IR계획은 없지만 국내 관련 기관 투자자들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과의 접촉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비엠티를 보면 신시장을 지속적으로 진출해 왔고, 또 성공을 거둬왔는데, 향후 관심을 갖는 사업분야는 어디인가요.

[기자]
네. 비엠티는 20여 년간 축적된 정밀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진출해 있는 전방산업 중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해양플랜트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투자가 예상되는 원자력 분야에서 신규 아이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끝으로 비엠티의 올해 계획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비엠티는 무엇보다 올해 양산 공장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고요, 이를 통해 사업다각화와 신수익 창출을 이뤄낸다는 목표를 수립해 놓고 있습니다. 윤종찬 대표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
//전방산업으로서의 시장진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선 현재 진행 중인 양산공장 이전이 성공적으로 마쳐줘야 할 것이고, 늦어도 상반기 중에 이를 본격 가동화시킬 방침입니다.//

또,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투명경영 및 주주증시 경영을 통해 책임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초일류 품질과 기술확보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앵커]
네. 오늘은 항상 변화와 도전을 꿈꾸는 비엠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김성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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