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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채권지수' 편입으로 100억$ 유치 착수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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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는 우리 국채시장이 씨티은행이 운용하는 '글로벌 채권지수'에 편입돼 100억달러 이상의 외화가 유입될 것이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기대대로 외화가 유입돼 환율과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지,
박소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우리 채권시장이 씨티그룹이 운용하는 글로벌 채권지수, WGBI에 편입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씨티그룹의 WGBI 편입조건인 채권시장의 규모나 국가신용도는 만족하지만 외국인들의 채권투자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면제해주지 않아 대상에서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정부가 달러유치대책의 하나로 발표했던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이자면제정책이 국회 재정소위를 통과하고 본회의 통과만을 앞두고 있어 WGBI 편입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은 "WGBI 편입이 이뤄지면 100억 달러 이상의 외화가 국내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채권지수에 따라 투자하는 연기금과 펀드가 모두 1조 달러 규모인 만큼 한국물이 전체 국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1.3%만큼 유입된다면 1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정부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정부의 바람대로 외화가 들어올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글로벌 채권지수 가운데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JP모건 지수에는 한국물이 이미 편입이 돼 있어 씨티그룸의 WBGI 편입만으로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나기 힘들다는 겁니다.

또한 최근의 외국인 채권 매수세도 국채 장기물이 아니라 통안채 등 단기물에 집중돼 있어 정부의 기대대로 외환시장의 장기적인 안정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MTN 박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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