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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해외 부품수출 속도낸다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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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모비스가 폭스바겐과 BMW 등 해외 자동차 회사로의 부품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엔 공장까지 지어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모비스의 해외 부품 공급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달 초,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엔 BMW 구매담당 총괄 사장이 다녀갔습니다.

아산공장은 모듈 즉, 자동차 부품 결합체를 만드는 현대모비스의 핵심 공장으로 독일 자동차 업체인 BMW는 현재 모비스와 부품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과도 새로 짓는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기로 하고 현재 가격 협상 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비스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협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독일의 폭스바겐이 미국 공장에 초청해 상담이 진행되고 있구요.
BMW에서도 연구소를 방문해서 부품 공급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과거 미국에 의존하던 시장을 유럽의 유명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모비스에 오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비스는 이미 지난 2006년부터 미국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 공장에서 완성차에 들어가는 60%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미국 차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크라이슬러 공장 부지 내에 모비스 공장을 지었습니다.

연간 1800억원 규모로 단일 부품 수출 규모로는 가장 큽니다.

이를 통해 크라이슬러는 생산성을 높이면서 부품의 품질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모비스는 해외 부품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국내 부품업계의 이름을 알리게 됐습니다.


실제로 자동차 업체의 생산성을 알 수 있는 '하버리포트' 자료를 보면
모비스가 모듈을 공급한 크라이슬러 톨레도 공장이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6년과 비교했을 때 생산 효율은 38% 개선됐습니다.

모비스는 현재 남경기차, 창샤중타이기차 중국 완성차 업계에도 에어백과 램프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해 해외 영업에 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해외 부품사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난 해 까지 모듈 수출팀이었던 조직을 확대 개편했습니다.

모비스는 크라이슬러처럼 효율이 높은 모듈 생산 방식을 세계적인 추세로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모비스 부품이 공급될 수 있는 시장이 넓다는 겁니다.

현대모비스는 이제 국내 의존도에서 벗어나 해외 부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생존의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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