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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SI), 글로벌 경제에 치명타 될까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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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돼지 인플루엔자가 혹독한 금융위기 늪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세계 경제의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체력이 약해진 세계 경제는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인 듯한 모습입니다.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세계은행은 멕시코에서 발생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돼지 독감(SI)이 전세계 경제에 미칠 비용 부담이 최대 3조달러(약 40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가 잠식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조달러면 우리나라 1년 국내총생산의 3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2005년 홍콩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사스 때보다 더 큰 경제적 피해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급기야 세계은행의 로버트 죌릭 총재는 멕시코의 SI 확산 방지 지원을 위해 2억500만달러 가량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웃나라 미국도 다급하긴 마찬가집니다.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회의 위원장은 "전염병의 영향으로 미국의 내수가 당분간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직접 나서 사태의 조기 수습을 독려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미국내 SI의 확산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경계해야할 긴급사태지만 그러나 그렇게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관련 부처에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만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US Flu : Obama comments on outbreak of swine flu, CDC sot
"We are closely monitoring the emerging cases of swine flu in the United States. This is obviously a cause for concern and requires heightened state of alert, but it is not a cause for alarm. The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has declared a public health emergency as a precautionary tool to ensure we have the resources we need at our disposal to respond quickly and effectively.)

금융시장은 SI에 직접 영향받는 모습입니다. 뉴욕과 아시아증시가 항공 여행 등 SI 피해주의 급락으로 동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구리 원유 대두 가격은 동반 급락하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를 비롯한 아시아증시는 2% 넘게 밀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경보 등급을 3에서 4로 상향조정했습니다. 2005년 경고시스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SI바이러스는 멕시코 미국 캐나다를 넘어 유럽의 스페인과 영국에서 감지됐습니다.

미국의 SI 감염자는 40건으로 증가했고 멕시코의 사망자는 14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SI 공포가 지구촌 경제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SI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습니다.
 
MTN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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