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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인플루엔자 추정환자 국내 첫 발생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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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세계로 돼지인플루엔자가 무섭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추정환자가 처음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여성 여행객이 정밀검사결과 감염가능성이 한단계 높은 '추정환자'로 확진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신정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국내에도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추정환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좀전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정밀 조사를 받던 50대 여성 의심환자가 추정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돼지인플루엔자 추정환자로 확진된 사람은 경기도에 사는 51살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17일 한국을 떠나 LA를 거쳐 멕시코에 일주일 정도 여행한 뒤 지난 26일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이 여성은 비행기 안에서 기침과 오한이 발생했으며 열도 있었지만 인천공항의 발열 검사에서는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멕시코에 다녀 온 뒤 독감 증세가 있다고 집 근처 보건소에 자신 신고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의심환자 3건이 신고됐는데 30대 남성 2명은 음성 판정이 여성 1명에게는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내일 오전에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그보다 빠른 오늘 오후 감염 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로 최종 결과가 나온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정환자로 확인된 만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재검사를 받고 확진 여부가 결정되면 국가격리병상에 이동시켜 추후 질병통제예방센터에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현재 국내에 돼지인플루엔자 의심환자들의 신고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병률/질병관리본부 전염병 대응센터장

"저희 질병관리본부에서 일일점검을 매일 저녁 7시에 받고 있습니다. 전국 16개 시도 보건과 13대 국립검역소를 통해 일일상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 지정 병원 6곳에 격리병상이 마련돼 있습니다. 병원측을 고려해 해당병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정환자를 비롯해 음성 판정 2명 등 3명 모두에게 자택격리와 항바이러스제 투약 조치를 내린 상태입니다.

한편 정부는 국내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미주 노선뿐만 아니라 유럽과 동남아 등 위험국을 통해 입국한 사람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든 항공노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TN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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