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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멕시코에 320개 생산공장 보유로 큰 타격 예상

[MTN 이머징 포인트 리뷰 & 프리뷰]
조용찬 한화증권 연구원

김진영 // 일본시장과 자본시장에서 새롭게 급부상하는 이머징마켓을 점검하는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한화증권 조용찬 수석연구원과 함께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Q.1 // 어제 아시아증시는 돼지인플루엔자 확산 우려에 미 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2거래일째 동반 하락하고 있는 아시아 증시 마감동향 먼저 짚어주시죠.

- 돼지 인플루엔자가 아시아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수출주와 경기민감주를 매도하면서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멕시코에만 320개 기업이 생산공장을 갖고 있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반면에 경기 방어주인 이동통신, 육상운송, 제약 등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Q. 2 // 아시아시장 돼지인플루엔자라는 공통 원인으로 업종별 매매동향 비슷한 양상을 보였네요.그럼 일본 시장부터 자세히 알아봅니다. 어제 큰 폭의 하락을 보였죠?

-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돼지 인플루엔자 여파와 미국 금융권에 대한 불안으로 232.57P(2.67%) 하락한 8493.77P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돼지 독감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억누른 상태에서 오후들어 미국 금융당국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에 자본 확충을 촉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금융불안까지 겹쳐지자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주가 상승했고, 돼지독감으로 황금연휴기간 해외여행을 취소하고 철도여행으로 몰릴 것으로 보여 철도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엔화가 95엔대까지 절상되면서 수출주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멕시코에 공장을 갖고 있는 닛산(-7.52%), 샤프(-8.77%), 산요전기(-6.40%), 도시바(-6.34%) 등은 6% 넘게 급락했습니다.

금융주는 소폭 약세를 보였는데요,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이 1.9% 하락했지만,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은 씨티그룹의 닛코 코디얼 증권을 인수한다는 보도로 0.3% 상승했습니다. 신일본제철은 지난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570억엔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5.23% 하락했고, JFE홀딩스도 6.77% 떨어졌습니다.

Q. 3 // 4월 분위기가 좋던 중국증시도 계속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장중 2,400선을 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상하이증시는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로 항공주들이 급락하면서 3.91P(0.16%) 떨어진 2401.44P로 마감했습니다. 제약업종은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78%가 올라 주가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증권, 석탄, 환경보호, 비행기제작이 상승한 반면, 석유, 가전, 주류, 여행, 방직기계, 비철금속은 하락했습니다. 주가가 3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2400선이 깨지기도 했는데요, 이는 지난2002년 사스발생시 8천명이 넘는 감염자와 9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던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돼지 독감의 전염성과 치사률을 우려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여기에 4월 신규 신용대출이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불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습니다.

중의약 중에 유행병 치료약을 생산하는 바윈산, 시난제약을 비롯해 백신치료를 생산하는 진위그룹 등은 이틀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진황도 석탄재고가 3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보도로 석탄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증권주는 중개업무 수수료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장 막판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폭을 줄어주었습니다. 다음주 3일간 연휴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에다 기업실적 부진이 겹쳐지고 있어 주가 조정국면은 길어질 전망입니다.

Q. 4 // 지금까지 일본. 중국시장 마감동향 알아봤습니다.
이제 심층 분석을 좀 해보겠습니다. 일본 경제의 버블이 붕괴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주가는 여전히 바닥권입니다. 장기화 되고 있는 일본 증시의 바닥...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시청자분들께선 일본 경제가 이번 금융위기에서 손실규모가 적고, 해외 수출의존도가 낮음에도 경제성장률이 더 크게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이는 일본의 산업구조, 장기불황 경험을 통한 기업행태 변화, 엔화강세 등에 주로 기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산이 크게 줄어든 것이 경기악화를 부추겼는데요, 일본과 미국 제조업의 3가지 구조적 차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생산이 크게 감소한 주요 3업종(운송기계,전기기계,일반기계)의 비중은 약 50%로 미국의 20%에 비해 높다는 점입니다.

90년대 이후 장기불황의 경험한 일본 기업들은 군살빼기와 같은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펼쳤고, 이로 인해 2002년 이후 세계경기 활황에도 생산 감소로 임금소득도 늘어나지 않으면서 소비마저 경기 버팀목 역할을 못했던 것입니다

특히, 리먼브러더스증권의 파산으로 촉발된 국제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작년 4분기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직전분기대비 23% 상승했는데요, 이것이 일본 수출을 감소시킨 결정적인 원인이 됐던 것입니다. 해외수요 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 정부도 내수확대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으나, 세계경제가 회복될 때까지는 일본 경제의 부진한 양상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Q.5 // 저희가 지난주 금요일 조연구원님과 중국 현지연결을 했었죠? 중국 증권사들의 전망을 듣고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중국 증권사들은 향후 중국의 경제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 신은만국증권 허쩐화 수석애널리스트가 보는 중국의 거시경제
- 2009년 GDP 증가율은 8.3%로 예상되며 4분기에는 9.2%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2009년 대출 규모는 8.5조위안, M1 증가율은 17% 예상
- CPI는 바닥을 탈출했고 PPI는 계속 하락하다 7월~8월을 기점으로 상승할 전망
- 금리 인하 공간 제한적
- 사회보장, 의료보장, 교육은 차기 중국 정부 중점 부양 대상, 특히 사회보장 제도를 완벽화해 저축률을 떨어뜨릴 전망

* 신은만국증권 리야민 수석애널리스트가 보는 중국의 은행업종
- 전년 대출규모는 약 8조위안 전망, 원쟈보총리는 금년 대출규모가 5조위안 이상이라고 언급
- 개혁개방 후 2008년까지 총 대출규모는 31조위안, 2009년 1분기 대출 규모 4.58조위안
(1분기 대대적인 투자 감행)
- 2009년 대출분배 구조는 상반기에 많인 집중되고,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
분기별 대출 규모는 4:3:2:1 전망하며 상반기에 전체의 85% 풀릴 전망
- 중장기적으로 2분기부터 인프라건설 집중될 전망
- 1분기에는 단기대출이 집중됐으나 2분기부터는 단기대출은 감소하고 중장기 대출이 늘어날 전망
- 예대마진은 1분기는 80~90bp, 전년도는 60bp 예상

* 신은만국증권 쟝쉐칭 수석애널리스트가 보는 중국의 자동차업종
- 1분기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5%, 2분기에는 5% 이상 증가할 전망
- 2008년 하반기 수요가 위축돼 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자동차 재고 부족한 상황
- 자동차 판매 구조는 동해연안지역에서 2선, 3선 도시로 확장될 전망
- 자동차 진흥계획이 수요를 이끄는 직접적인 원인
- 중국 브랜드와 외국계 브랜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
- 정부지원은 대형 자동차회사는 더욱 크게 성장할 전망
- 신에너지자동차에 대해 100억위안의 투자, 대량생산은 향후 2~3년 정도 걸릴 전망
- 1600CC에 대한 자동차 구매세 인하 정책으로 현대자동차의 경쟁력은 강화될 전망,
북경시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도 현대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신은만국증권 조우샹어 수석애널리스트가 보는 중국의 철강업종
- 중국 부동산 산업은 전분기대비 양호한 발전 유지
- 인프라 건설은 4~5월에 피크칠 전망
- 1분기에 생산 과잉 현상이 심해 수요는 회복됐으나 마진율은 더디게 상승
- 2분기에 철강가격은 하락하나 원자재 하락폭이 더욱 커 영업이익률 상승할 전망
- 철광석 가격 협상이 끝나면 철강가격은 소폭 상승할 전망
- 철강 선물 거래량은 늘어나고 있으며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을 상회
- 수출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 특히 수출환급세율도 큰 변화가 없을 전망
- 철강회사 가동률은 80% 수준
- 민영기업의 구조조정은 활발하나 국유기업의 구조조정은 진통을 겪고 있음

Q. 6 //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 지난번엔 현대차의 성과를 들어봤는데요. 이 밖에도 실적이 크게 호전된 기업들이 있다구요?

- CJ그룹의 동방CJ홈쇼핑은 중국내 상위 홈쇼핑으로 급부상했답니다. 뜨레쥬르는 자금성내 스타벅스 철수자리에 조용히 진입해 영업중이랍니다.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 가칭 코엑스몰을 만들고 있는데요 CJ가 입찰에 성공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려는 50위안 입장티켓을 사야합니다. 또한 중국인들은 제과 빵을 안 먹는 민족인데 CJ가 중국인들의 트랜드를 바꾸고 있답니다.
 
뜨레쭈르는 베이징 기차역에 유리로 된 매장을 갖고 있는데 하루 3억씩 빵을 팔고 있습니다. 향후 직영점을 프렌차이즈로 전환시킬 계획이랍니다. 8월에는 한중 영화관 합작 영화를 자체 복합상영관에서 상영해 종합 엔터테이먼트를 꾸미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기업 왕왕과 CJ가 합작사업을 하기로 해 유망사업을 두고 이종기업간, 동기업간 합작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답니다. 중국 이장춘 상무위원이 한국 출장시 CJ도 같이 들어올 정도로 꽌시를 과시하기도 했답니다.

김진영 // (일본을 비롯한 이머징마켓, 그리고 중국 내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높이고 있는 현대차까지.. 다양하고 알찬 소식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화증권 조용찬 수석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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