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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뉴타운 개발안, 6년만에 확정

조정현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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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파트 6천4백가구를 조성하는 중화뉴타운의 개발계획안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세입자가 많은 현지 특성을 감안해 개발안을 내놨다는 입장인데, 현지 반응은 엇갈립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낡은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 주택이 들어서 있는 서울 중화동 일댑니다.

이곳에 아파트 6천4백 가구를 조성하는 개발계획안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2003년 뉴타운에 지정된지 6년 만입니다.

임대아파트와 2천4백 명으로 추산되는 조합원 수를 빼면, 2천8백 가구 정도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화 뉴타운은 저탄소 수변도시를 표방합니다.

지하수를 이용한 수로와 실개천이 곳곳에 들어섭니다.

중랑천을 이용해 한강변과 연결되는 광역 자전거도로망도 구축됩니다.

원주민 재정착을 위해선 분리형 다세대 8백16가구가 조성됩니다.

분리형 다세대는 출입구와 주방, 욕실을 따로 갖춘 별도의 공간으로 마련돼, 셋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자스탠딩]
"이를 통해 세입자를 정착시키고, 전월세를 놓는 노년층 원주민의 생활기반도 함께 마련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세입자 가구 비율이 전체의 70%를 넘는 지역 특성을 감안하면 크게 부족하다는 게 현지 반응입니다.

임대와 분리형 다세대를 합해도 세입자 수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세입자는 물론, 임대료로 생활하는 원주민들도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중화2동 주민
"이 집마다 다 세야, 네가구, 다 세 살죠. 안 사는 사람 없죠. 아파트를 암만 좋은 데서 살면 뭐하겠어요. 돈이 있어야 사는 거지."

또 뉴타운 부지 51만m² 내에 초ㆍ중ㆍ고등학교가 한 곳도 계획돼 있지 않아, 개발 찬성 주민들도 계획 수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김영하 / 가칭 조합설립 추진위원장
"거의 햇수로 한 7년 동안 끌어 왔습니다. 아쉽다라면은 초등학교 하나 없다는 거."

서울시는 1구역부터 당장 내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진 사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MTN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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