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컨, 12조원 '대심도 급행전철' 사업제안
김수홍
'대심도 급행전철'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됐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주간사인 민간기업 컨소시엄은 오늘(30일) 국토해양부에 '수도권고속직행철도' 사업을 12조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제안서를 보면 현산 컨소시엄은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동탄신도시로 연결되는 노선을 포함해, 의정부에서 군포, 광명에서 청량리, 인천 부평에서 삼성역 등을 지나는 총 4개 노선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개통은 2016년이며, 민간사업자가 최대 30년 동안 운영한 뒤 국가에 기부채납하게 됩니다.
수도권고속직행철도는 지하 40미터 이하로 연결되는 대심도 철도로,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삼성역까지 14분만에 도착하는 등 수도권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