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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개 대기업 기본평가 불합격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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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대기업 구조조정에 관한 향후 추진계획이 발표됐습니다. 400여개 개별 대기업이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명호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오늘 대기업 구조조정에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요. 자세한 소식좀 전해주시죠?

- 정부는 오늘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기업구조조정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해 확정했습니다.

먼저 대기업그룹 45개에 대해 주채권은행들은 재무구조 심사평가를 마무리하고 5월말까지 기업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기로 했습니다.

재무구조 약정을 맺은 기업들은 앞으로 부채비율 감축과 계열 구조조정 계획 등을 채권은행에 제출해야 하는데요.

주채권은행들은 특히 차입이나 기업합병 등을 통해 과도하게 외형을 확대해 유동성 악화가 우려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계열사 매각 등 강도 놓은 자구노력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또 합격을 했더라도 경영악화 가능성과 시장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기업들과는 약정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질문2) 개별 대기업 구조조정도 추진된다고 하는데요. 현재 400여개 대기업이 불합격판정을 받았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주채권은행들은 매년 4월과 6월 사이에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왔는데요.

영업실적과 현금흐름등을 감안해 부실화 우려가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기본평가가 먼저 실시되고, 불합격한 업체에 대한 세부평가가 2차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A,B,C,D 네등급으로 분류해 C등급은 워크아웃을 D등급은 퇴출절차를 밟게 되는데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현재 1422개 개별대기업을 대상으로 기본평가를 실시한 결과 400여개 기업이 불합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대기업 그룹에 속하는 기업은 311개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 구조조정은 신용위험평가 끝나는 6월말 이후에나 추진이 됩니다.

이와더불어 건설사와 중소형 조선사에 대해 1차평가시 B등급이상을 받았던 기업에 대해도 5월말까지 재평가도 이루어지는데요.

1차가 평가가 글로벌 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9월 재무재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했기 때문에 추가로 부실기업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채권단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38개 중대형 해운업체의 신융위험 평가를 이달말까지 완료하고,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해운사에 대해서는 7월말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질문3) 결국 5월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진다는 것인데요. 주채권은행이 잘못 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금부터 기업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주채권은행의 대응이 미흡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강조했는데요.
 
 특히 은행장이 직접 구조조정 업무를 챙기도록 엄중 촉구할 것이라고 밝혀 문제가 발생시 해당 기관장에 대해서 책임까지도 물을 수 있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또 부실책임이 있는 경영진이 경영권은 유지할 수 없는 방안도 마련됐는데요.

 김 원장은 "부실 책임이 있는 기업의 경영진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남용해 경영권을 유지하는 행위를 방지하겠다“라며 ”부실 책임이 있는 경영진이 관리인으로 선임되지 않도록 채권금융기관이 법원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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