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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해외 공공사업 수주 기대감 물씬

[MTN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김성호

[프롤로그]
손가락 하나로 세계를 제패한다. 지문인식 솔루션 업체 {슈프리마}의 야심 찬 포부다. 설립 10년만에 국내시장을 평정하고 이제는 세계시장의 주인공으로 도약을 꿈꾸는 슈프리마. 민간은 물론 공공기관의 다양한 사업을 잇따라 따내며 목표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열리는 각국 출입보안관련시장은 슈프리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이번 주는 지문인식 업계의 최강자 슈프리마에 대해 알아본다.



[앵커]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오늘은 지문인식 솔루션 업체인 슈프리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회사소개에 앞서 올해 들어 슈프리마의 주가 움직임이 상당히 좋은데요, 호재성 재료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요?

[기자]
네. 슈프리마의 주가를 살펴보면 지난 3월 3만원을 넘어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4만 원대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슈프리마는 올 3월과 4월에 경찰청에서 발주한 사업을 수주했는데요, 꾸준한 일거리 창출과 이에 따른 실적향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올해 해외사업에서도 호재성 재료들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계 각국이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보안시스템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슈프리마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부증권 연구원으로부터 좀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시죠.

[인터뷰]나재영 동부증권 연구원:
슈프리마의 주가는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연초대비 수익률을 봐도 50%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향후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데요, 슈프리마가 영위하는 지문인식사업은 초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장기 성장산업의 초기단계에 위치해 있어서 성장성이 높은 사업이고, 또 다른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각국 정부가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부분이 향후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업부분에서도 700여 개에 이르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레퍼런스가 중요한 보안시장에서 향후 전망이 좋습니다.

[앵커]
이제 본격적으로 슈프리마에 대해 알아보겠는데요. 앞서 여러 번 설명했지만 지문인식업체로 잘 알려져 있어요. 슈프리마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기자]
슈프리마는 2000년 5월 서울대 박사급 전문 인력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습니다. 국내에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고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지문인식 솔루션 업체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슈프리마는 10년 동안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왔는데요, 대표적으로 지문인식 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모듈과 같은 지문인식 솔루션이 있고요, 기업의 출입보안과 근태관리에 쓰이는 지문인식 솔루션, 전자여권판독기를 기반으로 한 출입국관리 시스템, 경찰청에서 범죄자 신원확인에 쓰이는 지문감식 솔루션과 지문인식 라이브스캐너 등이 있습니다.

매출 구조에 대해 잠깐 말씀 드리면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비중이 65%정도를 차지했는데요, 올해 1분기에는 72%까지 확대됐습니다. 수출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문인식하면 이젠 레드오션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지문인식시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저도 취재를 가기 전까지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생체인식 솔루션이 워낙 많이 발달돼 가장 기본이 되는 지문인식이 과연 전망이 있는 시장일까 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본이 되는 만큼 가장 보편화되고 안정적이고, 게다가 응용분야까지 다양해 레드오션이 아닌 오히려 블루오션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문인식의 응용분야라고 한다면 도어락, 금고, 노트북, ATM 등 우리 생활주변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출입통제와 근태관리 등 일반기업에서 사용하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또, 범죄자 신원확인을 위한 지문감식 솔루션, 전자주민증, 전자여권 등 대규모 시스템에서도 활용될 정도로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효용성에 힘입어 세계 지문인식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올해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공공기관 수주가 활발하다고 했는데, 올해 공공기관에 대한 납품계획에 대해서 얘기해 주시죠.

[기자]
현재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공공부분의 다양한 사업을 발주하고 있습니다. 앞서서도얘기했지만 슈프리마는 올해 3월과 4월에 경찰청의 과학수사 지문DB 구축사업을 수주했는데요, 규모는 26억 원 가량 됩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각 정부 부처별로 지문인식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이 발주될 예정인데요, 법무부의 외국인 출입국 관리시스템과 외교부의 전자여권판독기 확대사업 등에서 슈프리마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적 얘기 좀 해 볼께요. 지난해와 올 1분기 슈프리마의 실적은 어땠나요.

[기자]
슈프리마는 지난해 각 사업군별로 고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액은 224억원에 달했고요,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44.8%를 기록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실적증대는 올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매출액 6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0억원, 2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처럼 슈프리마가 지속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갖춘 제품군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각 대륙별 전시회 참가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한 몫 했습니다.

제품별로는 지문인식시스템 부문에서 보안수요의 증가에 따라 중동 지역과 유럽지역의 수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문인식 솔루션 부문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증대됐습니다.

또, 지난해 새롭게 진출한 전자여권과 AFIS 부문은 내수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1분기 경찰청 사업을 수주했고, 2분기에는 외교부, 법무부 등 공공부문의 추가 수주가 있을 예정이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솔루션 업체다보니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슈프리마가 현재 새롭게 진행 중인 제품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기자]
네. 올해도 슈프리마는 다양한 지문인식 관련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인데요, 특히 전자여권과 관련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재원 슈프리마 대표
지문인식의 기술력은 빠른 인식속도와 정확성이라고 말 할 수 있는데,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기술은 세계 지문인식 경연대회에서 2회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이미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또, ARINC 국제인증, FBI 국제인증, NIST국제인증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합한 다양한 국제인증도 획득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슈프리마는 전자여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자여권판독기, 지문 라이브스캐너 등 다양한 솔루션과 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국내 공공 시장에는 이미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공공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앵커]
전체 매출의 70%이상을 차지할 만큼 해외사업에 적극적인데요, 해외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시죠.

[기자]
슈프리마의 해외사업은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과 연관성이 큰데요, 이재원 대표로부터 직접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재원 슈프리마 대표
현재 세계 시장은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자국의 보안강화를 위한 ‘외국인에 대한 출입국심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시행함에 따라 일본, 중국, 유럽연합국 등도 전자여권을 기반으로 한 출입국관리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슈프리마는 이를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자여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자여권판독기, 지문 라이브스캐너 등 다양한 솔루션과 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올해 슈프리마의 사업계획은 어떤가요.

[기자]
신제품 개발과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데요. 꾸준한 제품 개발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국내외 공공사업 수주를 최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원 대표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재원 슈프리마 대표
슈프리마는 최초 사업당시 커머셜시장을 먼저 공략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커머셜시장에선 리딩 컴퍼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입지를 계속 다져나가는 동시에 공공사업에서, 특히 새로운 해외 공공사업 부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경영목표로는 올해 320억원의 매출과 14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은 지문인식 솔루션 업체인 슈프리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김성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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