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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산업은행장 국내외 은행 인수

홍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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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산업은행 민영화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습니다.
국내외 은행을 인수해 금융 수출을 이끌겠다는 건데요, 또 대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해선 PEF를 통한 지원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혜영 기자



<질문1> 산은이 민영화에 관한 밑그림을 보여줬다는데요. 민영화와 관련해서 최근에 외환은행과 기업은행 등 인수설도 나왔었는데, 앞으로의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나요.

- 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오늘 산은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은행이 민영화를 통해 위기 극복 이후 금융 수출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까지 세계 20위 권에 들겠다는 목표인데요,

산업은행의 강점인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기업 구조조정 등을 활용해 금융 수출을 견인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선 자금 조달을 위해 시중 은행 인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얼마 전 산은의 외환은행 인수설이 나왔고 이번 주에는 산은이 기업은행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루머까지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유성 행장은 시중은행 인수설에 대해서 일단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략 민영화 이후 수신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 시중은행의 인수 합병을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 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아시아시장에서 수신 기반을 확보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현지에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기 위해 외국 은행을 인수하겠다는 겁니다.

<질문2> 대기업 구조조정에서 산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요.
일부 대기업들은 자산매각을 미루고 시간을 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오늘 간담회에서는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 네, 민유성 행장은 대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 먼저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야 위기가 끝난 뒤에 해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건데요, 한마디로 몸을 가볍게 해 놔야 나중에 과감하게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얘깁니다.

대기업들은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해 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촉구하는 방안으로 산업은행이 사모투자펀드, PEF를 통해 대기업 계열사를 인수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산업은행이 PEF를 통해 대시업의 비핵심 계열사 등 자산을 사들여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이후 펀드 운용으로 초과 이익이 나올 경우 자본조달비용 등을 제외한 수익을, 해당 기업과 나눠 갖겠다는 겁니다.

또 몇년 뒤 기업의 경영 여건이 좋아져 매각한 계열사를 다시 사들이길 원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대기업의 구조조정을 돕고 기업 입장에서 볼 때 헐값 매각의 우려를 없애겠다는 취집니다.

<질문3> 이밖에 산은이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10조원을 투입한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산업은행은 또 경제위기 극복과 시장 안정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금을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채권시장 안정펀드, 은행자본확충펀드 등을 통해 시장 안정에 6조원 가량을 쏟아부은 상탠데요,

여기에 4조 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출연키로 했습니다. 경기 회복을 위해 모두 1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화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겠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지엠대우의 지원에 관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민유성 행장은 미국 정부나 지엠 본사의 자금 지원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자금 이외의 다른 지원 방안을 요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 본사에서 MTN 홍혜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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