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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미국시장] 커져만 가는 기대감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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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왜 그런 것으로 분석됐나?
 
-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장이 열리면서 증자소식이 잇따랐다.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면 낙폭을 키웠다. 차익매물들이 일제히 쏠리면서 낙폭은 더욱 커졌다. 특히 은행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나 하락했고 US뱅코프, 시티그룹도 각각 3%에서 5% 빠졌다. 자동차 업체 빅 3가운데 구제자금을 받지 않았던 포드자동차도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무려 17%나 주가가 떨어졌다. 더구나 파산위기에 몰려 있던 GM의 임원들이 보유주식을 처분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GM은 20%나 폭락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밴 버냉키 의장의 주택시장 회복 발언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오늘 하루 뉴욕주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Q/ 밴 버냉키의 주택시장 회복 발언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 주택시장이 바닥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비록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NAR에서 한 발언이었지만 최근 뚜렷하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택관련 지표와 더불어 시장은 환호하는 분위기였다.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있고 경제상황에 무리를 주지도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도 했다. 버냉키의장은 금융시장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있고, 잇따라 자본확충에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대통령 밴 버냉키의장의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증자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켰다.
 
주가를 희석시키는 증가는 당장 물량 소화에 큰 부담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에서부터 장기적으론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으로 본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측면에서 크게 오른 주가가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반면 소폭의 조정은 이어지겠지만 큰 폭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Q/ 내일 주가 전망은?
 
- 무엇보다 내일은 소매 판매 현황이 발표된다. 현재 예상은 지난달 1.1%의 하락에서 0.1%의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를 제외하면 0.3%의 증가가 예상된다. 상승세가 이어갈 수 있을 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예상외의 소비 부진은 그동안의 기대감을 의심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하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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