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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 中企대출에 진퇴양난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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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은행들이 올해 배정된 중소기업대출 목표액을 채워야한다는 부담감과 늘어나는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혜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국내 은행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고민에 빠졌습니다.

금감원과 은행은 작년 금감원이 은행들의 외화지급보증을 서주는 대신 은행들이 대출증가액의 평균 40~50%를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후 금감원의 외화지급보증 기한을 올 6월말에서 12월말로 미루고, 보증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는 안이 4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정작 은행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대출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현재까지 13조7000억원을 중소기업대출에 쏟아부었고 앞으로도 이를 포함해 모두 37조원을 중소기업대출에 배정해야하는 은행들 입장에서는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우리, 하나, 국민, 신한 등 주요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크게 올랐고  앞으로 대기업 구조조정 등이 남아 있는 것을 고려해볼 때 연체율은 더 오를 수도 있어 건전성을 크게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대출 목표치를 조정해야한다는 게 은행권의 목소리입니다.

[인터뷰] 금융권 담당자:
"기업구조조정 기업들 수익성 악화 염려된다 등"

금융당국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은행과 맺은 외화지급보증 양해각서(MOU)상 중소기업 지원목표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TN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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