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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동성 공급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기조

[MTN 시장을 여는 아침]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감민상 SK증권 연구원

김진영 // 자본시장에서 새롭게 급부상하는 이머징마켓을 점검하는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오늘은 SK증권 리서치센터 감민상 연구원과 함께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Q.1 // 밤 사이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대부분 1% 안팎에서 제한됐지만 전일장 아시아 증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일본 증시부터 점검해봅니다.

13일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대비 0.45% 상승한 9,340.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증시는 전날 6거래일만에 하락마감 했지만 이날 재차 상승 반전했습니다. 장 초반 엔화 강세와 기업 실적 우려감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분위기를 회복했습니다. 이날 건강관리는 2.9%, 정보통신서비스가 2.0% 각각 상승했는데요.



자동차와 기술주 등 수출관련주가 엔화 강세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반면 식품, 통신 등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올림푸스는 올해 흑자 전환 전망으로 2%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자동차 업체인 닛산 역시 시장 예상보다 나은 실적 전망에 장중한때 6% 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공존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Q.2 // 일본 증시, 장 초반 하락세를 뒤집은 데는 경제지표가 큰 몫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짚어주시죠.

한편, 일본은 전일 무역수지, 통화 공급량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는데요. 3월 일본의 무역수지는 1,329억엔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하였습니다. 또한 3월 경상수지도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한편 통화량 지표인 M2와 M3는 전년대비 각각 2.6%, 1.7% 증가했는데요. 게다가 일본의 향후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경기와치 조사 전망은 39.7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은 유동성 공급 확대와 경기회복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Q. 3 // 어제 상하이 종합주가지수, 종가기준으로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에 따른 상승이었습니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74% 상승한 2,663.7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중국증시는 소매판매 호조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소비재 생산업체와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로써 중국증시는 지난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초이후 41.7 %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일 에너지주는 4.8%, 원자재는 1.2%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는데요. 특히 개별 종목으로는 중국 석유가 6.1%, 중국석유화공이 3.1%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수닝 역시 이날 6.9% 급등했는데요. 이는 4월 소매판매 호조와 정부의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활성화 정책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일 중국은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습니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4.8% 증가하면서 전월치,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7.3% 증가하는데 그쳐 전월치,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지표상으로는 여전히 호악재가 혼재한 상황인데요. 그러나 전반적으로 전월대비 상황이 호전되는 분위기로 낙관론은 견지해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Q. 4 // 중국증시가 날고 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우려감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리스크에 대한 관리도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현재 블룸버그의 중국증시 차기년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16.9배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증시 상승속도는 지나친감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편, 전일 국제통화기금 IMF는 중국이 경기부양책으로 소비를 촉진하기 보다는 사회간접자본 관련 대출을 늘리고 있음을 언급했는데요. 이로 인하여 비수익여신(NPL)과 같은 부실대출 증가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중국의 신규대출 규모는 5,918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라 연초이후 매달 1조위안을 넘어섰던 대출 증가 속도가 급감하였습니다. 물론 과잉 유동성 공급 우려감으로 앞으로의 신규대출에 속도 조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인민은행이 공식적으로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할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따라서 부실대출 우려감은 중국 증시의 잠재적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Q. 5 // 홍콩은 항셍지수와 H지수가 다른 양상을 보였죠? 홍콩과 대만 마감동향 짚어주시죠.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55% 하락한 1만7059.6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약보합으로 시작한 항셍지수는 중국증시의 강세로 잠깐 상승했으나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홍콩증시는 원자재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융주가 1.3%, 산업주가 0.4% 조정을 받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LCD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일대비 0.82% 상승한 6485.14포인트로 마쳤습니다.

Q. 6 // 이번주 토요일, 인도 총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그리고 어제가 바로 총선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총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던 인도 증시, 어제는 어땠습니까?

13일 인도 센섹스지수는 총선 마지막날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1.1% 하락한 1만2019.65로 마감 이로써 지난 1달간의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다음주 16일 결과 발표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 막바지까지도 뚜렷하게 우세한 정당을 확인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구요. 특히 친 자본주의 성향의 집권여당인 국민회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다수석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최대 야당인 BJP와 좌파정당인 BSP까지 혼재한 양상으로 선거결과는 발표당일에야 확인해 볼 수 있겠는데요.

한편, 인도증시는 지난 3월 9일이후 전일까지 46.2%나 급등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3월 인도의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2.3% 감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감은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인도총선에 투입된 자금은 현재 1150억루피(약23억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08년 미 대선당시에 소요된 금액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최근의 인도 증시 랠리는 글로벌 금융불안 완화 이외에도 이러한 총선 효과가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총선이 끝나면서 일단 인도증시는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여당이나 야당 모두 총선이후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보이구요. 또한 역사적으로 인도는 좌파정부가 들어섰어도 당시 경제나 증시 상황은 오히려 개선되었는데요.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본다면 장기적으로 인도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진영 // 지금까지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SK증권 리서치센터 감민상 연구원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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