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과열조짐 LED, 우려 반 기대 반

박동희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LED엑스포가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LED산업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LED 기업들이 말하는 우려와 기대를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이번 LED 엑스포엔 지난 해보다 42곳이 늘어난 230개 기업이 참여하며 예년보다 높아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참여기업 대부분이 진입 장벽이 낮은 조명분야에 집중되어 있는데다, 최근들어 조명사업에 진출한 기업이 많다는 점은 LED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를 실감케했습니다.

경쟁자가 난립하는 현상에 대해 기업들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수권 / 아이엠 연구소장
“LED가 이런 열기에 비해서 품질적인 측면이나 시대적인 요구를 많이 못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광원은 하나의 악세사리나 부품 정도의 제품이었는데 LED로 오면서 하나의 전자제품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부분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투자는 늘고 있고 있지만 수익을 낼 만큼 경쟁력을 갖지 못한 것도 업계의 고민입니다.

최근 청와대를 비롯해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LED 조명을 설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아직은 시범사업에 불과합니다.

형광등 하나에 10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이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김용원 / 금호전기 기술연구소장
“소자의 가격이 대량생산으로 가야하고, 소자 자체의 광효율이 높아져야 조명으로서 실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2~3년이 되면”

결국엔 LED 조명시장에서도 기술력이 기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건호 / 루멘스 이사
“어느 분야든 결국에는 패키지 기술, 원자재 기술이 중요한 부분이고 그런 부분들이 완성이 됐을 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

[기자]
조명을 비롯해 LED 산업이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성능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이뤄지고 나면 이르면 올해 말부터 경쟁력을 잃은 기업을 중심으로 LED업계의 교통정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