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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대기업그룹 재무구조 개선 약정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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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주채무계열이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6월부터 계열사 매각 등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다른 2개 그룹은 재무구조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돼 하반기 실적을 지켜본 뒤 약정 체결 여부를 결정키로 했습니다.



재무약정 체결 대상 그룹에는 최근 몇년 간 과도하게 빚을 내 인수·합병(M&A)를 통해 덩치를 키운 곳들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부채비율은 양호하지만 현금흐름 등이 크게 악화된 곳들도 있습니다.

이들 그룹은 채권단과 약정을 맺으면 부채비율 감축과 종합신용평가 계획 등을 은행에 제출해야 하고, 이행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신규여신 중단과 취급여신 회수 등의 금융제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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