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영 삼성硏소장 "저성장 장기화 우려"
임지은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주재로 30여명의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수요 사장단협의회에서 '2009년 하반기 한국 경제동향'이라는 강연을 했습니다.
정소장은 "글로벌 금융불안은 진정되고 있지만 잠재적인 불안요인은 아직 남아있다"며 "위기를 벗어나더라도 저성장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 소장은 전세계 교역량이 하반기에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두바이유 가격이 상반기 50.7달러에서 하반기 68.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올 하반기에 달러당 1145원으로 예상되며, 연중 평균 환율은 1245원이 될 것이라고 정 소장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