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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백보람, 20만원 투자해 20억 대박

머니투데이 중앙일보 제공2009/07/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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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한 삐약이? 천만의 말씀. 누구보다 실속 있는 쇼핑몰 CEO입니다."

혹자는 개그우먼 백보람(28)을 이렇게 평한다. 삐약이는 MBC에브리원 무한걸스에서 같이 나오는 신봉선과 김신영에게 당하면서 툴툴거리는 것이 '삐약거리는 것 같다'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하지만 그의 실생활은 그렇지 않다. 큰 눈망울에, 삐죽 큰 키가 그를 약하게 보이게 하지만 그의 부지런함은 그를 몇 안 되는 성공한 연예인 쇼핑몰 사업가로 만들었다.

백보람 앞에는 '얼짱'이란 말이 항상 앞에 붙는다. 웃기면서도 예쁘다는 사실이 그에겐 경쟁력이 된 셈이다. 그러나 사실 그의 데뷔는 개그가 아니라 모델이다. 1999년 고3 때 잡지 모델로 데뷔해 2000년 슈퍼모델에 입상하며 화려한 생활을 예고했다.

그러나 그의 말을 빌자면 '눈에 뭐가 쓰였는지' 여성그룹 '모닝'의 멤버로 들어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3년 연습하고 8개월 만에 말아 먹은 것.

그러다 컬투 정찬우의 눈에 들어 2007년 2월 SBS 개그프로 '웃찾사'에 출연한 것이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모닝이 망한 후 1년 반 동안 백수생활을 했어요. 그때 정찬우씨가 농담 삼아 개그 한 번 해보겠느냐고 한 것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어요."

그는 예쁜 캐릭터가 필요하다는 말에 1~2회 나올 줄 알고 출연했는데 일주일 동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리면서 개그우먼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고 회상했다.

모닝이 해체된 후 그는 방황을 많이 했다. 잡지모델로 활동할 때도 부모님께 용돈을 드렸는데 가수를 그만두곤 자기 앞가림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놀아보는 게 처음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때 열심히 했던 것이 미니홈피였는데 제 스스로 안경이나 옷을 코디하면 문의가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한두 개 팔기 시작한 것이 '뽀람'의 오픈으로 이어졌어요."

'뽀람'은 그의 쇼핑몰 이름. 그때 투자한 돈이 선배와 합쳐 100만원. 자신이 댄 돈 50만원 중 30만원도 큰언니의 도움을 받을 정도였다 하니 처음의 시드머니는 불과 20만원이었다. 사업장도 그의 방이었다. 그러나 그의 쇼핑몰은 대박을 쳤다.

첫 달 벌어들인 돈이 400만원. 3~4개월 후 방송에 출연하면서부터는 웃찾사의 프리미엄까지 붙어 집에서 사업을 하기 힘들 정도로 볼룸이 커졌다.

1년이 지나자 매출은 월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처음 매출의 15~20배까지 커졌다. 한번 뛰어오른 매출은 그 후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잘 나갈 때는 1억~1억5000만원까지 벌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세금을 할 때 매출 합계가 20억원을 넘어 자신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창 쇼핑몰이 잘될 때는 2시간이상 잔 적이 없어요. 비결은 사실 별 것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편안한 옷을 파는 것이, 옷을 편안하게 입는 미시족들에게 어필한 게 다에요."

물론 말은 안했지만 그는 쇼핑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고객과 직접 통화를 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여기고 불만 사항에 대해서는 100% 수용한다. 덕분에 연예인 쇼핑몰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떨려난 적이 없다.

방송이 없을 때 밥벌이로 시작한 쇼핑몰이지만 자신은 죽어도 방송인이지, 사업가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처음엔 부업이었지만 지금은 재테크 개념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방송에도 잘 나오지만 "시작했으면 끝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접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보니 순수한 의미의 재테크에는 인색한 면이 없지 않다. 자신이 번 돈의 90%이상이 은행으로 직행한다. MMF와 적립식 펀드에도 가입했다. "의심이 많아서 모르는 것은 안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그래도 지난달에는 용기를 내서 주식에 첫 투자를 해봤다고 한다. 1000만원 투자해 일주일 만에 200만원을 버는 등 성적이 좋았다. 또 이것이 좀 떨어지자 다시 사 100만원을 또 벌어들였다. "아직 큰돈을 못하겠어요. 번 돈은 부수입 정도라고 생각해요."

부동산도 투자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냥 내 이름으로 된 집을 사고 싶어 투자할지는 모르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했다. "막 투자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짧지만 단호한 대답이었다.

대신 쇼핑몰 창업은 계속하겠단다. 얼마 전에는 사진을 현상하는 '뽀토닷컴'도 열었다. 오프라인 진출에 대해서도 남는 에너지를 지금은 방송에 쓰고 싶다며 선을 그었다.

자신의 재테크 성적표에 대해서도 겸손했다. "1년이 됐을 땐 A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80점 정도로 봐요. 아마 나머지 20점은 채우기 힘들 것 같아요."

끝으로 쇼핑몰을 하고 싶어 하는 예비창업자에게 조언 좀 해달라는 요청에는 의외로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했다.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으니 겁부터 먹지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취직이 안 된다고 취업 목적으로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쇼핑몰이 많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많아도 경쟁력 있게 운영하면 승산이 있는 것이니까요."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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