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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의 힘은 하루? 남북경협주↓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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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남북경협 관련 종목들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합니다. 권순우 기자



< 리포트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힘 센 민간인,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효과는 하루뿐이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성공단에서 시계를 생산하고 있는 로만손은 어제 하루 12%나 급등했지만 오늘 5% 넘게이 하락하며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역시 개성공단에 입주한 신원 역시 어제 7% 상승했지만 하루만에 4% 가까이 하락 했습니다.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는 이화전기, 제룡산업 역시 각각 3% 넘게 하락하며 클린턴 효과를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남북경협의 대표주인 현대상선은 어제 소폭 하락한데 이어 오늘은 2% 오르며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과 무관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은 남북경협주로 묶이면서 남북관계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한 변동일 뿐 실제로 남북관계가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로만손 관계자는 개성 공장은 OEM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고, 이를 대체할 생산라인을 국내와 중국에 확보하고 있어서 개성공단 리스크가 적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악의 경우 개성공단이 폐쇄 되더라도‘남북경협손실보조’를 통해 90% 이상 손실 보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신원이나 로만손 같은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개성공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도 안된다며 남북관계에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신원의 경우는 환율이 내려가면서 원자재 가격 부담도 줄어들어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고

로만손은 주얼리 사업부문이 확대되면서 시계 업체에서 패션 브랜드로의 변화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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