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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플루 두번째 사망자, 항바이러스제 조기투약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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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 한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두 환자 모두 병원에서 단순호흡기 질환으로 판정받으며 치료시기를 놓친 것으로 드러나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김신정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 중이던 63살 여성환자가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해외에 다녀오지 않았고 확진환자 접촉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 대응센터장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환진환자 접촉력이나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을 고려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남에서 53살 남성이 숨진 데 이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숨진 여성은 지난달 24일부터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여 개인 병원을 찾았지만 폐렴 등 호흡기질환으로 오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숨진 남성 사망자도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발열증상을 보였지만 지역 개인병원에서 경미한 감기증상으로 초기진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사망자 모두 의료기관에서 초기진단에 실패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 것이
사망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 대응센터장
"초기에 파악하지 못했던 시점을 놓치면서 증상이 악화된 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신종플루 환자는 2089명.

하지만 의료기관에서조차 신종플루 환자를 제대로 가려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실제 감염환자수는 이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따라 당국은 발열 등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보건소나 지정병원을 곧바로
방문할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보건당국은 확진환자에게만 투여하던 항바이러스제를 의심환자에게도 투약하기로 하고 항바이러스제 50만명분을 조기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러스의 대유행 우려가 높은 11월에서는 학생과 군인 등 13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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