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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왜?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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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주인수권부사채, BW 발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달비용을 부담하면서도 업체 입장에서 어떤 이로운 점이 있어서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선택하는지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 7월 이후 이달 21일까지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 BW는 총 4010억원입니다. 지난해 3분기 전체 발행액 2273억원과 비교해도 76.4%나 증가했습니다. 현재 신주인수권부사채 금리는 다소 높아진 수준입니다.

일부 기업들의 경우 신주인수권부사채 이자율이 10%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쌈지는 18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면서 금리가 10%로 정해졌습니다. 신용등급이 B+ 및 BB-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1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던 에이프로테크놀로지가 B- 및 CCC+의 신용등급으로 이자율이 8%였던 것과 비교해도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이유는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녹취]쌈지 관계자
금리가 하반기에 인상이 있다면 오르기 전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선택하는 기업들의 경우 무보증사채를 발행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저렴할 수 있고 유상증자보다 자금조달에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녹취]중외제약 관계자
어차피 회사입장에서는 신주인수권(사채의 경우) 자금이 두 배로 들어온다. 회사채 들어오고 워런트행사때 들어오고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이어지면서 무보증사채 발행은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무보증사채의 경우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가 증가한 33조38억원이 발행됐지만, 올 7~8월에는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난 4조5509억원만 발행됐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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